'광주시향 첫 유럽공연'···부르크너 하우스 10월 공식초청

  • 뉴시스

입력 : 2017.07.05 09:42

광주시립교향악단
광주시립교향악단이 창단 40년 만에 처음으로 유럽투어 공연에 나선다.

광주시향은 오는 10월20일부터 28일까지 6박8일 동안 체코와 오스트리아 2개국에서 연주회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유럽투어는 부르크너 하우스의 공식초청으로 성사됐다.

부루크너 하우스는 지난해 6월 광주시향의 일본 동경예술극장 무대를 부고 강한 인상을 받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르크너 하우스 측은 공연에 필요한 대관료와 현지 홍보비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일본에서 연주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을 다시 들려줄 것을 요청했다.

광주시향의 첫 유럽투어 협연자는 비엔나 출신의 솔리스트로서 미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고틀리프 왈리쉬가 선정됐다.

이번 유럽투어에서 광주시향은 세계 최고의 공연장으로 꼽히는 스메타나 홀과 오스트리아가 자랑하는 작곡가 브루크너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건립된 부르크너 하우스에서 연주한다.

광주시향 관계자는 "정통 클래식의 고장인 유럽에서 광주시향의 실력을 보여주겠다"며 "유럽 공연을 계기로 세계로 도약하는 광주시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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