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많던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결국 사용 중단

  • 아트조선

입력 : 2017.06.29 15:22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발표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
'크리에이티브 코리아' 발표 /해외문화홍보원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작년 7월에 발표한 국가브랜드 슬로건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를 더 이상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미래 지향적인 3대 핵심 가치인 창의, 열정, 화합을 집약한 의미의 '크리에이티브 코리아(Creative Korea)'는 발표 직후부터 표절 의혹 등 여러 논란으로 국민적 공감과 신뢰를 얻지 못했다. 또한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까지 터지면서 더 이상 국가 이미지 제고라는 정책효과를 더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는 내・외부 평가가 나왔다. 해당 사업은 이번에 도종환 장관이 취임한 후 공식적으로 종료됐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새로운 국가브랜드 슬로건 개발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 국가브랜드는 슬로건이 아닌 한 국가의 국민성, 문화유적, 관광 기반시설(인프라), 정부의 대국민 정책 방향 등, 총체적인 사회 문화적 가치에 의해 구축되는 만큼 문체부는 우리 국민의 생활문화를 전반적으로 향상하는 일에 정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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