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8 11:00

대학로소극장 오떼아뜨르가 개관작으로 안톤 체홉의 '갈매기'(연출 오순한)를 오는 29일부터 7월23일까지 공연한다.
소극장 오떼아뜨르는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삶의 본질에 대한 드라마, 특히 고전을 무대화하여 오늘날의 관객들이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을 목표로 한다. 또한 한글에서 발견한 말의 본성이 어떻게 연기로 연결되는지에 대한 워크숍도 열 예정이다.
이번 '갈매기'의 연출은 소극장 오떼아뜨르의 대표 오순한이 맡았다. 연출가 오순한은 러시아의 GITIS에서 연출과 학부를 거처 석사, 박사과정을 마치고 교수자격을 얻어 '스타니슬랍스키와 네미로비치 단첸코, 그리고 미하일 체홉의 결합 메소드'를 러시아 학생들에게 가르쳤다.
2005년 7월 귀국하여 2008년까지 예술의전당에서 올린 '시라노 드 베르주락' 연기 마스터, 셰익스피어의 '겨울이야기' 연출 등의 활동을 했다. 하지만 우리 배우들에게 적합한 연기술과 화술 탐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판단과 함께 모든 연출활동을 중단하고, 한글 화술과 그것이 연기로 실제화 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그 결과 '시학 & 배우에 관한 역설', '배우 수업 오디세이', '문장//쪼개기'등의 저서로 출간된 바 있다. 오순한이 9년간 자신이 연구한 바를 처음 실제화 시키는 작업이 연극 '갈매기'이다.
오순한 연출은 "가능한 한 원작에 가깝게 연출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어 원본과 영어 번역본을 참고해 새롭게 번역했으며, "코미디, 세 명의 여자 배역, 여섯 명의 남자 배역, 4막, 풍경(호수를 배경으로 함), 문학에 대한 많은 대화, 움직임이 적음, 다섯 푼짜리 사랑 이야기"라고 했던 작가의 의도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우리말-한글 화술을 적용해 원작에 숨겨진 뉘앙스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공들였다.
김수아, 김정훈, 박기덕, 박세정, 서정식, 이문빈, 이종무, 임영우, 조하나, 주혜원, 채연정이 출연한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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