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5 08:15

정명훈(64)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음악감독이 올해 중 창단하는 롯데문화재단 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복귀한다.
연합뉴스는 정 전 감독이 최근 롯데문화재단과 임기 1년의 계약을 체결하고 젊고 재능있는 10~20대 연주자로 구성된 유스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을 맡기로 했다 25일 배달했다.
롯데문화재단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이후인 지난 2015년 10월 신동빈(62) 회장의 사재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조성해 만든 재단이다. 신 회장이 이 재단의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현재는 롯데월드몰 안에 있는 클래식 전용 공연장인 롯데콘서트홀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 측은 "정 전 감독 이외의 대안을 생각하기 어려웠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디션을 거쳐 연내 창단식을 연 다음, 내년 중 첫 공연을 할 전망이다.
정 전 감독은 지난 2006년 서울시향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했다. 하지만 지난 2015년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와의 갈등 이후 사퇴했다. 정 전 감독은 항공료 횡령 의혹 등에 대해서도 무혐의 처분을 받은바 있다.
- 유료관객 20% 줄어든 서울시향… 정명훈 후폭풍? 김경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