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20 10:03

에세이 영화 거장들의 걸작 20편이 미술관에서 한 달간 상영된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볼수 있다.
특별기획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의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패트릭 킬러, 에릭 보들레르, 양혜규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에세이 영화는 작가의 주관적 시점을 메타포로 변형하면서 생각하는 영화의 내적 운율을 전달하고, 잊히거나 숨겨지고 또는 사라진 이야기들을 재구성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1914~1996)는 47권의 책을 출간하고, 19편의 영화를 만든 20세기 프랑스 대표 작가다. 그는 동시대 프랑스 문호 장 콕토와 더불어 문학과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선도하고 현대 미학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뒤라스의 대표작 ‘오렐리아 스타이너’의 멜버른과 밴쿠버 버전을 포함한 네 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패트릭 킬러(57)는 영국의 영화감독 겸 작가인 동시에 풍경과 환경을 연구하는 학자다. 런던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킬러는 왕립예술학교에서 아방가르드 영화학자 데이비드 커티스와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입문했다. 그의 작품은 감독의 주관적인 카메라 시점과 보이스 오버(내레이터의 화면 해설) 사용이 특징이다. 가상의 인물 로빈슨을 통해 현대 영국의 정치, 경제, 역사를 이야기하는 그의 걸작 ‘로빈슨 3부작’을 비롯해 전작(全作)이 상영된다.
에릭 보들레르(43)는 다양한 시각예술 매체를 이용해 작업을 해왔다.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글리 원’ 등의 영화로 마르세이유, 로카르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영화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와 지역 안에서 단절되거나 사라진 존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재구성해낸다.
양혜규(46)는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그의 작업은 미술, 역사, 문학, 정치의 이면을 조사하면서 보이지 않는 사회 구조를 들여다본다. 이번 '이야기의 재건5'에서 상영될 비디오 3부작(2004~2006)은 부유하는 여행자의 심상과 모호한 도시풍경 이미지가 교차하는 작가의 섬세한 시적 에세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7월 16일까지 총 20 작품이 29회차에 걸쳐 상영되며, 연계 프로그램인 양혜규의 아티스트 토크가 7월 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바르토메우 마리)서울관 MMCA필름앤비디오 영화관에서 볼수 있다.
특별기획프로그램 '이야기의 재건' 시리즈’의 마지막 다섯 번째 프로그램으로 이번에는 작가 마르그리트 뒤라스, 패트릭 킬러, 에릭 보들레르, 양혜규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들의 에세이 영화는 작가의 주관적 시점을 메타포로 변형하면서 생각하는 영화의 내적 운율을 전달하고, 잊히거나 숨겨지고 또는 사라진 이야기들을 재구성한다. 마르그리트 뒤라스(1914~1996)는 47권의 책을 출간하고, 19편의 영화를 만든 20세기 프랑스 대표 작가다. 그는 동시대 프랑스 문호 장 콕토와 더불어 문학과 영화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 장르를 선도하고 현대 미학에 중요한 화두를 던졌다. 뒤라스의 대표작 ‘오렐리아 스타이너’의 멜버른과 밴쿠버 버전을 포함한 네 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패트릭 킬러(57)는 영국의 영화감독 겸 작가인 동시에 풍경과 환경을 연구하는 학자다. 런던에서 건축을 전공한 후 킬러는 왕립예술학교에서 아방가르드 영화학자 데이비드 커티스와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영화 제작에 입문했다. 그의 작품은 감독의 주관적인 카메라 시점과 보이스 오버(내레이터의 화면 해설) 사용이 특징이다. 가상의 인물 로빈슨을 통해 현대 영국의 정치, 경제, 역사를 이야기하는 그의 걸작 ‘로빈슨 3부작’을 비롯해 전작(全作)이 상영된다.
에릭 보들레르(43)는 다양한 시각예술 매체를 이용해 작업을 해왔다. ‘막스에게 보내는 편지’, ‘어글리 원’ 등의 영화로 마르세이유, 로카르노, 토론토 국제영화제 등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그의 영화는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역사와 지역 안에서 단절되거나 사라진 존재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에세이 형식으로 재구성해낸다.
양혜규(46)는 베를린과 서울을 오가며 활동해왔다. 그의 작업은 미술, 역사, 문학, 정치의 이면을 조사하면서 보이지 않는 사회 구조를 들여다본다. 이번 '이야기의 재건5'에서 상영될 비디오 3부작(2004~2006)은 부유하는 여행자의 심상과 모호한 도시풍경 이미지가 교차하는 작가의 섬세한 시적 에세이 영화라고 할 수 있다.
7월 16일까지 총 20 작품이 29회차에 걸쳐 상영되며, 연계 프로그램인 양혜규의 아티스트 토크가 7월 15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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