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15 14:10

유준상, 박은태, 카이가 대형 창작 뮤지컬 '벤허'에서 타이틀롤을 맡는다.
오는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벤허'는 지난 2014년 '프랑켄슈타인'으로 창작뮤지컬 흥행의 새 역사를 쓴 왕용범(연출/극본)-이성준(작곡) 콤비가 3년 만에 내놓는 창작이다.
윌리엄 와일러 감독의 영화(1959)로 유명한 '벤허'는 로마 시대를 배경으로 유대인 청년 벤허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신의 섭리를 깨닫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유명한 해상 전투와 전차 경주 장면 등을 새롭게 재해석하여 무대 위에 구현할 예정으로 작품성과 볼거리를 갖춘 대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캐스팅이 매우 화려하다. 귀족 가문의 자제에서 하루아침에 노예로 전락한 '벤허' 역의 유준상, 박은태, 카이를 비롯해 로마의 제국주의에 심취해 어린 시절 친구인 벤허를 배신하는 메셀라 역에는 박민성(박성환), 민우혁, 최우혁이 이름을 올렸고, 벤허의 노예 생활을 기다린 연인이자 현명함을 지닌 '에스더' 역에 아이비와 안시하가 캐스팅됐다. 이외에 남경읍, 이희정 서지영 김성기 이정수 등 중량감 넘치는 배우들이 포진한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인터파크 티켓에서 첫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충무아트센터 회원은 28일 충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가능하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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