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6.02 17:00
■제18회 서울변방연극제...26일부터 대학로
주류 제작 방식을 벗어나 실험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변방연극제가 2년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펼쳐진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7월8일 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공공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의 모금만으로 축제를 실험했던 17회 이후,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단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의 연출가인 이경성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고 이번 축제를 준비해왔다. 10년간 연극의 사회적 목소리와 미학적 실험을 중요시한 이 예술감독은 축제를 2년제의 비엔날레 형식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2019년, 2021년 총 3회를 진두지휘한다.
이번 서울변방연극제의 주제어는 '25시-극장 전'이다. 변방과 상상력을 키워드로 삼아 국한된 건축물이 아닌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을 탐색하게 된다.
26일 오후 1시 시민, 예술가, 참가팀 등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25시-극장 전’이라는 제목의 릴레이 1인 퍼포먼스로 축제가 시작된다.
1평 공간에서, 1시간 동안 1인(극장)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다음주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총 24인이 24시간 동안 이어간다.
그리고 다음날 마지막 1시간은 24인이 그 장소에 모두 모여 20m 씩 떨어져 동시다발 적인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 예술감독이 2014년 16회 서울변방연극제때 선보인 '25시-나으 시대에 고함'의 형식을 응용한 것인다. 현행법상 20m 이상 서로가 떨어져야 1인으로 간주되므로 1인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이같이 설정했다.
이 예술감독은 "18회 서울변방연극제도 이러한 구조로 각각의 극장들이 서울, 대학로 일대에 흩어져서 축제를 이어오다 축제 마지막 날 함께 모여 극장 밖 광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을 열어내고 축제 이후, 극장 밖, 삶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자는 제안을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제작 작품으로는 영상작업을 하는 미술작가 차재민의 '혁명적 병원',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어둠 너머의 목소리'를 선정했다.
공식초청작으로는 세월호 청문회‘과정에서 수집된 말을 통해 가해자들의 논리와 말의 방식을 탐구하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 구자혜 연출의 '킬링타임', 몸을 통해 사회적 이슈(재난)를 렉쳐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안무가 장현준의 '몸으로 거론한다는 것',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구일만 햄릿'이라는 작품으로 연극과 사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져 주었던 연출가 신재(권은영)의 장애인의 시각에서 극장공간을 탐색한 '연극의 3요소'가 있다.
또 창작집단 푸른수염 안정민의 '이방인의 식탁', 강화정 연출의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극단 두 동이향 연출의 '슬픈 짐승-답장'가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 참가 단체 Q의 '케미코후모와'가 있다. 여성의 시각에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부조리한 일상을 묘사해내는 작품으로서 올해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61회 키시다 쿠니오 연극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독일에서 시민들과 함께 개인의 서사와 역사를 통해 사회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온 연출가 카이 투흐만은 다양한 세대의 시민 7인과 함께 한강이 518을 소재로 삼은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민주주의와 나, 기억'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기획자 이정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친', 극장을 클럽으로 만들어 춤추는 클럽데이, 축제 드라마터그 전강희가 진행하는 학술포럼행사 등이 준비됐다.
realpaper7@news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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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제작 방식을 벗어나 실험적으로 제작된 작품을 선보이는 서울변방연극제가 2년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다시 펼쳐진다.
올해로 제18회를 맞이하는 서울변방연극제가 오는 26일부터 7월8일 까지 서울 대학로 일대에서 열린다.
공공지원금에 의존하지 않고 시민들의 모금만으로 축제를 실험했던 17회 이후, 새로운 예술감독으로 단 크리에이티브 바키(VaQi)의 연출가인 이경성을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고 이번 축제를 준비해왔다. 10년간 연극의 사회적 목소리와 미학적 실험을 중요시한 이 예술감독은 축제를 2년제의 비엔날레 형식으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올해 2019년, 2021년 총 3회를 진두지휘한다.
이번 서울변방연극제의 주제어는 '25시-극장 전'이다. 변방과 상상력을 키워드로 삼아 국한된 건축물이 아닌 새롭게 생성되는 공간을 탐색하게 된다.
26일 오후 1시 시민, 예술가, 참가팀 등과 함께 광화문 광장에서 ‘25시-극장 전’이라는 제목의 릴레이 1인 퍼포먼스로 축제가 시작된다.
1평 공간에서, 1시간 동안 1인(극장)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는 퍼포먼스를 진행하고 다음주자에게 넘기는 방식으로 총 24인이 24시간 동안 이어간다.
그리고 다음날 마지막 1시간은 24인이 그 장소에 모두 모여 20m 씩 떨어져 동시다발 적인 퍼포먼스를 벌인다.
이 예술감독이 2014년 16회 서울변방연극제때 선보인 '25시-나으 시대에 고함'의 형식을 응용한 것인다. 현행법상 20m 이상 서로가 떨어져야 1인으로 간주되므로 1인 시위를 동시다발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 이같이 설정했다.
이 예술감독은 "18회 서울변방연극제도 이러한 구조로 각각의 극장들이 서울, 대학로 일대에 흩어져서 축제를 이어오다 축제 마지막 날 함께 모여 극장 밖 광장으로 가두행진을 진행한다"며 "이를 통해 전에 없던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을 열어내고 축제 이후, 극장 밖, 삶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보자는 제안을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축제의 제작 작품으로는 영상작업을 하는 미술작가 차재민의 '혁명적 병원', 극단 종이로 만든 배의 '권력에 맞서 진실을 외쳐라-어둠 너머의 목소리'를 선정했다.
공식초청작으로는 세월호 청문회‘과정에서 수집된 말을 통해 가해자들의 논리와 말의 방식을 탐구하는 여기는 당연히 극장 구자혜 연출의 '킬링타임', 몸을 통해 사회적 이슈(재난)를 렉쳐 퍼포먼스로 선보이는 안무가 장현준의 '몸으로 거론한다는 것', 콜트콜텍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 만든 '구일만 햄릿'이라는 작품으로 연극과 사회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져 주었던 연출가 신재(권은영)의 장애인의 시각에서 극장공간을 탐색한 '연극의 3요소'가 있다.
또 창작집단 푸른수염 안정민의 '이방인의 식탁', 강화정 연출의 '자유롭게 그러나 고독하게', 극단 두 동이향 연출의 '슬픈 짐승-답장'가 공식초청작으로 소개된다.
해외 초청작으로는 일본 참가 단체 Q의 '케미코후모와'가 있다. 여성의 시각에서 혼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일본인들의 부조리한 일상을 묘사해내는 작품으로서 올해 일본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61회 키시다 쿠니오 연극상 최종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독일에서 시민들과 함께 개인의 서사와 역사를 통해 사회의 보이지 않는 흐름을 드러내는 작업을 해온 연출가 카이 투흐만은 다양한 세대의 시민 7인과 함께 한강이 518을 소재로 삼은 소설 '소년이 온다'를 읽고 '민주주의와 나, 기억'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밖에 부대행사로 기획자 이정은이 진행하는 프로그램 '아티스트 키친', 극장을 클럽으로 만들어 춤추는 클럽데이, 축제 드라마터그 전강희가 진행하는 학술포럼행사 등이 준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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