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아트센터, 17년만에 함박웃음...상반기 공연 매표율 96.4%

  • 뉴시스

입력 : 2017.06.02 10:11

LG아트센터 전경
LG아트센터 2017년 상반기 기획공연이 사실상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LG아트센터는 1일 "올해 상반기 기획공연의 평균 매표율이 96.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000년 LG아트센터 개관 이래 17년 만에 역대 최고치다.

 LG아트센터 기획공연이 초대권 없이 전 좌석 유료로 판매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결과다.

상반기 LG아트센터 무대에 오른 총 8편의 기획공연 중 4편의 공연은 한 좌석도 남김 없이 100%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나머지 공연들도 대부분 90% 전후의 매표율을 달성했다.

 LG아트센터는 "대통령 탄핵, 장미 대선 등 정치, 사회적으로 혼란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약 3개월 동안 1만8000여명의 관객들이 기획공연 관람을 위해 LG아트센터를 방문했다"고 소개했다.   
흥행의 기운은 패키지 티켓 오픈 때부터 감지됐다. 올해 1월 10일 패키지 티켓 오픈 후 일주일 만에 패키지로만 6000장의 티켓이 선 판매된됐다.

  '스위트 맘보' 와 '라 베리타' 공연은 해당 기간 동안 1회차 이상의 티켓이 팔려 나갔다. '파우스트, 멜니코프 & 케라스 트리오'와 '칙 코리아 일렉트릭 밴드' 공연은 50% 이상의 티켓이 판매됐다.
 
 개별 공연 티켓 오픈일인 1월 17일에는 하루 만에 3000여장의 티켓이 판매됐다. '스위트 맘보'는 당일 인터파크 무용 랭킹 1위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다.

  LG아트센터 이현정 기획팀장은 “상반기만 봤을 때 올해 매표율은 역대 최고다. 통상 정치,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티켓 판매가 저조한 경향이 있는데, 올해는 그 동안 쌓아온 LG아트센터 기획프로그램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패키지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초반부터 판매가 원활했다"고 자랑했다.

 특히 "피나 바우쉬, 이보 반 호브 등 거장들의 무대부터 서커스 기반 공연을 비롯해 세계 공연예술계의 최신 트렌드가 담긴 작품들까지 골고루 소개함으로써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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