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30 00:25
백남준 'Stag', 6억 6000만원에
김흥수·박서보도 최고가 경신

'수사슴'이란 뜻의 백남준(1932 ~2006·작은 사진) 작품 'Stag'가 작가 최고 경매가를 기록하며 새 주인을 찾았다. 김흥수(1919~2014)와 박서보(86)도 지난주 홍콩 경매에서 작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2회 홍콩세일에서 백남준의 1996년작 'Stag'가 460만홍콩달러(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TV 모니터 4대로 구성한 동물 모양 작품으로, 낙찰가가 시작가의 4배를 웃돌 만큼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특별전 형식으로 6점의 작품을 선보인 김흥수는 1989년작 '파천'이 시작가의 두 배인 380만홍콩달러(약 5억500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이보다 앞선 27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박서보의 1979년작 '묘법 NO. 10-79-83'이 1026만홍콩달러(약 14억7400만원)에 낙찰됐다. 2년 전 크리스티 홍콩 경매가를 깬 작가 최고 기록이다.
서울옥션은 28일 홍콩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2회 홍콩세일에서 백남준의 1996년작 'Stag'가 460만홍콩달러(약 6억6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TV 모니터 4대로 구성한 동물 모양 작품으로, 낙찰가가 시작가의 4배를 웃돌 만큼 치열한 경합이 펼쳐졌다. 특별전 형식으로 6점의 작품을 선보인 김흥수는 1989년작 '파천'이 시작가의 두 배인 380만홍콩달러(약 5억5000만원)에 낙찰돼 눈길을 끌었다.
이보다 앞선 27일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박서보의 1979년작 '묘법 NO. 10-79-83'이 1026만홍콩달러(약 14억7400만원)에 낙찰됐다. 2년 전 크리스티 홍콩 경매가를 깬 작가 최고 기록이다.

서울옥션 이옥경 부회장은 "백남준은 미술사에 남긴 업적과 명성에 비해 시장에선 저평가돼 있었다. 이번 경매가 우리 근대 작가들의 미술사적 가치와 선구자로서의 역할을 국제시장에서 확인할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