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04 14:28

대학로의 스테디셀러 창작뮤지컬 '빨래'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이 성사되면서 공연계 전반에 번진 중국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사그라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4일 '빨래'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에 따르면, '빨래' 라이선스 공연이 6월23일부터 7월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윈극장 (大隐剧院)에서 진행된다.
2012년과 2015년에 진행된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 이어 두번째 해외 진출이다.
'빨래' 제작진은 앞서 지난해 1월 중국 상하이 드라마틱 아트센터(SADC) D6 스튜디오, 8월 상하이 이하이 극장, 베이징 티엔차오 극장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현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나 사드 영향으로 애초 예정됐던 10월2일까지 중국 5개 도시 6개 극장을 도는 계획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씨에이치수박과 '빨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중국 클리어씨 홀딩스는 현지에서 홍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 전문가인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의 연출작들에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순수 문화예술까지 사드 영향으로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 '빨래' 라이선스로 한국 공연계의 현지 진출에 파란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빨래'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중국 클리어씨 홀딩스와 용마사가 제작하는 공연으로 작연출을 맡은 추민주 연출이 총 연출을 담당한다. 추 연출을 비롯해 제작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3일 상하이, 같은 달 5일 베이징에서 추 연출의 참관하에 오디션이 진행된 바 있다.
씨에치수박은 "오디션에서 보여준 중국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가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선스 공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한한령으로 인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한국에서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초청공연으로 많은 호평 받은 뮤지컬 빨래의 중국 진출은 앞으로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단 2주간 진행된 초연으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 상을 받았다.
초연 이후 12년 동안 약 39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58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빨래' 19차 프로덕션이 동양예술극장 1관 무대(11월26일까지)에 오르고 있다. 박지연, 조상웅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해외 공연 이후 한국의 빨래 공연을 찾는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금요일 공연에는 일본어 자막, 토요일 공연에는 중국어 자막을 내보낸다.
4일 '빨래' 제작사인 씨에이치 수박에 따르면, '빨래' 라이선스 공연이 6월23일부터 7월9일까지 중국 베이징 다윈극장 (大隐剧院)에서 진행된다.
2012년과 2015년에 진행된 일본 라이선스 공연에 이어 두번째 해외 진출이다.
'빨래' 제작진은 앞서 지난해 1월 중국 상하이 드라마틱 아트센터(SADC) D6 스튜디오, 8월 상하이 이하이 극장, 베이징 티엔차오 극장에서 초청공연을 진행했다.
현지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졌으나 사드 영향으로 애초 예정됐던 10월2일까지 중국 5개 도시 6개 극장을 도는 계획은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씨에이치수박과 '빨래'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중국 클리어씨 홀딩스는 현지에서 홍보, 마케팅을 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중국 전문가인 유희성 한국뮤지컬협회 이사장의 연출작들에 이어 소프라노 조수미, 피아니스트 백건우 등 순수 문화예술까지 사드 영향으로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다.
하지만 이번 '빨래' 라이선스로 한국 공연계의 현지 진출에 파란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빨래'의 중국 라이선스 공연은 중국 클리어씨 홀딩스와 용마사가 제작하는 공연으로 작연출을 맡은 추민주 연출이 총 연출을 담당한다. 추 연출을 비롯해 제작진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중국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3일 상하이, 같은 달 5일 베이징에서 추 연출의 참관하에 오디션이 진행된 바 있다.
씨에치수박은 "오디션에서 보여준 중국 배우들의 뜨거운 열기가 더욱 완성도 높은 라이선스 공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고 소개했다.
이어 "최근 한한령으로 인해 한류에 대한 관심이 많이 낮아진 상황이지만 한국에서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고 지난해 초청공연으로 많은 호평 받은 뮤지컬 빨래의 중국 진출은 앞으로 한국 뮤지컬에 대한 관심도를 다시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빨래'는 서울 달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일상과 사랑을 유쾌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2003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 공연으로 시작, 2005년 국립극장에서 기획한 '이성 공감 2005'를 통해 본격적으로 대중 앞에 선보였다. 단 2주간 진행된 초연으로 제11회 한국뮤지컬대상에서 작사·극본 상을 받았다.
초연 이후 12년 동안 약 3900회가 넘는 공연 횟수와 58만 명이 넘는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빨래' 19차 프로덕션이 동양예술극장 1관 무대(11월26일까지)에 오르고 있다. 박지연, 조상웅 등이 출연하고 있다. 해외 공연 이후 한국의 빨래 공연을 찾는 외국인 관객들을 위해 금요일 공연에는 일본어 자막, 토요일 공연에는 중국어 자막을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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