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04 09:31
클래식음악 공연이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관객에게 성큼 다가오고 있다. 게임음악, 디즈니·일본 애니메이션 OST, 영화 OST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음악까지 아우른다. 적극적인 영상 사용도 눈에 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4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게임속의 오케스트라'를 펼친다. 온라인 게임이 점차 사실적이고 웅장해지면서 게임음악 역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일본 게임 '파이널 환타지' 콘서트에서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려준 이후로 마니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게임음악이 단순히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성향의 음악이 주를 이룬다는 인식은 고루해진지 오래다. 웬만한 교향곡 못지않은 구조와 화성의 복잡함을 자랑하는 곡들이 쏟아지고 있다.
판타지게임 '아이온'에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공식주제가 '프론티어!'로 유명한 재일동포 뮤지션 양방언이 참여해 선보인 '영원의 탑', '천상의 궁전'은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곡으로 꼽힌다.
코리안심포니는 테트리스와 같은 추억의 고전 게임 음악에서부터 한국 게임시장의 성장과 함께 역사를 같이 해온 아이온, 리니지, 블레이드&소울의 주요 타이틀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한다. 대형 12m 스크린에 게임영상을 함께 보여준다. 이병욱 지휘, 소프라노 김순영이 함께 한다.
공연기획사 세나는 오는 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픽사 인 콘서트'를 펼친다.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 할리우드,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벅스 라이프', '월E', '카' 등 14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의 중요 장면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함께 83인의 대형 오케스트라가 OST 선율을 들려준다. 최근 몇년새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필름 콘서트'다.
이번 공연의 음악 작업은 10개의 그래미상, 3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 지휘자 백윤학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오는 7월2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 '너의 이름은…토토로'를 펼친다.
무엇보다 올해 초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OST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해 눈길을 끈다. '아무것도 아니야' 등 기존 밴드 편성의 곡들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새롭게 탄생한다.
'너의 이름은.' OST 전곡을 담당한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약 한달 앞서 오는 6월 9~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해 비교해 듣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스톰프뮤직은 이날 1부에 '너의 이름은.' OST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 스튜디오 지브리 대표작 OST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음악콤비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는 6년 만에 내한공연해 지브리 곡들을 직접 들려준다. 미야자키 감독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후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등을 작업하며 명콤비로 이름을 날렸다.
오는 8월 8~9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뉴 재팬 필하모닉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W.D.O.)와 내한, '천공의 성 라퓨타' 교향모음곡을 세계 초연한다.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스톰프뮤직이 오는 6월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치는 '2017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오케스트라'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속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 '1Q84' 속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속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가 협업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려준다.
영화 OST도 빠질 수 없다. 올해 2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음악상·주제가상을 비롯해 6관왕을 휩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월드투어 콘서트 '라라랜드 인 콘서트 : 어 라이브 투 필름 셀러브레이션'이 오는 6월 3~4일 잠실 롯데콘서트홀, 같은 달 6일 부산 KBS홀에서 펼쳐진다.
아카데미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를 비롯해 '라라랜드' OST 전곡을 작곡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이 일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오케스트라인 서울 W 필하모닉과 부산 네오필 하모닉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준다. 지휘봉은 에릭 옥스너가 든다.
미디어아트를 내세운 클래식 공연도 눈길을 끈다. 오는 10~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비발디의 '사계'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연주에 3D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등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클래식음악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는 것 외에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클래식 기획자들이 흥미롭고 특별한 기획을 쏟아내는 중"이라며 "클래식음악에 대해 따분하거나 오케스트라를 잘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없앤 편곡과 구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는 4일 오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게임속의 오케스트라'를 펼친다. 온라인 게임이 점차 사실적이고 웅장해지면서 게임음악 역시 진화하고 있다. 지난 2000년 국내에서 일본 게임 '파이널 환타지' 콘서트에서 게임음악을 오케스트라로 들려준 이후로 마니아가 꾸준히 늘고 있다.
게임음악이 단순히 반복되는 일렉트로닉 성향의 음악이 주를 이룬다는 인식은 고루해진지 오래다. 웬만한 교향곡 못지않은 구조와 화성의 복잡함을 자랑하는 곡들이 쏟아지고 있다.
판타지게임 '아이온'에 2002 부산아시안게임의 공식주제가 '프론티어!'로 유명한 재일동포 뮤지션 양방언이 참여해 선보인 '영원의 탑', '천상의 궁전'은 수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곡으로 꼽힌다.
코리안심포니는 테트리스와 같은 추억의 고전 게임 음악에서부터 한국 게임시장의 성장과 함께 역사를 같이 해온 아이온, 리니지, 블레이드&소울의 주요 타이틀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한다. 대형 12m 스크린에 게임영상을 함께 보여준다. 이병욱 지휘, 소프라노 김순영이 함께 한다.
공연기획사 세나는 오는 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픽사 인 콘서트'를 펼친다. 2015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초연, 할리우드, 북미 전역으로 확산되며 인기몰이를 했다. '니모를 찾아서', '라따뚜이', '벅스 라이프', '월E', '카' 등 14편의 픽사 애니메이션 대표작의 중요 장면들을 담은 영상이 상영되는 가운데 함께 83인의 대형 오케스트라가 OST 선율을 들려준다. 최근 몇년새 국내외에서 유행하는 '필름 콘서트'다.
이번 공연의 음악 작업은 10개의 그래미상, 3개의 아카데미 상을 수상한 음악감독 랜디 뉴먼, 패트릭 도일, 토마스 뉴먼, 마이클 지아키노가 오케스트라 편곡에 직접 참여했다. 지휘자 백윤학가 이끄는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가 연주한다.
국내에서 디즈니 애니메이션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일본 애니메이션 OST를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공연기획사 스톰프뮤직은 오는 7월22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애니메이션 OST 오케스트라 콘서트 '너의 이름은…토토로'를 펼친다.
무엇보다 올해 초 국내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OST를 오케스트라 선율로 연주해 눈길을 끈다. '아무것도 아니야' 등 기존 밴드 편성의 곡들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새롭게 탄생한다.
'너의 이름은.' OST 전곡을 담당한 일본 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약 한달 앞서 오는 6월 9~10일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내한공연을 해 비교해 듣는 재미가 쏠쏠할 듯하다.
스톰프뮤직은 이날 1부에 '너의 이름은.' OST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원령공주' '이웃집 토토로' 등 스튜디오 지브리 대표작 OST를 선보인다.
스튜디오 지브리를 이끄는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음악콤비로 유명한 히사이시 조는 6년 만에 내한공연해 지브리 곡들을 직접 들려준다. 미야자키 감독과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이후 '원령공주', '천공의 성 라퓨타', '이웃집 토토로' 등을 작업하며 명콤비로 이름을 날렸다.
오는 8월 8~9일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는 뉴 재팬 필하모닉 월드 드림 오케스트라(W.D.O.)와 내한, '천공의 성 라퓨타' 교향모음곡을 세계 초연한다.
매년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거명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 등장하는 음악을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을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스톰프뮤직이 오는 6월2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치는 '2017 하루키, 미야자키 하야오를 만나다-오케스트라'다. 지난해 국내에서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1부에서는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속 하이든의 첼로협주곡 1번 C장조, '1Q84' 속 시벨리우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 '국경의 남쪽 태양의 서쪽' 속 피아노 협주곡 제1번 등을 들려준다. 2부에서는 미야자키 하야오와 히사이시 조가 협업한 지브리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려준다.
영화 OST도 빠질 수 없다. 올해 2월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음악상·주제가상을 비롯해 6관왕을 휩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 월드투어 콘서트 '라라랜드 인 콘서트 : 어 라이브 투 필름 셀러브레이션'이 오는 6월 3~4일 잠실 롯데콘서트홀, 같은 달 6일 부산 KBS홀에서 펼쳐진다.
아카데미상에서 주제가상을 받은 '시티 오브 스타즈(City of Stars)'를 비롯해 '라라랜드' OST 전곡을 작곡한 음악감독 저스틴 허위츠의 음악이 일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국내 오케스트라인 서울 W 필하모닉과 부산 네오필 하모닉이 오케스트라 선율로 들려준다. 지휘봉은 에릭 옥스너가 든다.
미디어아트를 내세운 클래식 공연도 눈길을 끈다. 오는 10~13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비발디아노-거울의 도시'는 비발디의 '사계'를 중심으로 한 클래식 연주에 3D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등을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클래식음악 관계자는 "공연장을 찾는 것 외에 즐길 거리가 많아지면서 클래식 기획자들이 흥미롭고 특별한 기획을 쏟아내는 중"이라며 "클래식음악에 대해 따분하거나 오케스트라를 잘 아는 사람만 즐길 수 있다는 편견을 없앤 편곡과 구성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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