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서편제', 이번엔 소리극으로…권호성 연출

  • 뉴시스

입력 : 2017.04.17 15:08

소리극 '서편제' 포스터
영화·뮤지컬·창극으로 옮겨진 이청준의 소설 '서편제'가 소리극으로 탈바꿈된다.

공연제작사 쇼앤라이프는 오는 25~27일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소리극 '서편제'를 선보인다.

원작은 극작가 진남수가 각색했다. '윤동주, 달을 쏘다'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숙영낭자전을 읽다'의 권호성이 연출한다.

'서편제'는 일정한 직업없이 떠돌아 다니는 소리꾼이 자기 딸 또한 소리꾼으로 묶어두기 위해 두 눈을 멀게 하는 이야기로 한국인의 한을 그린 작품이다. 프리뷰 형식으로 선보이는 이번 소리극은 '서편제'를 연극적으로 각색하고, 특히 판소리를 또 다른 주인공으로 등장시켜 눈길을 끈다. 소릿재 주막을 주무대로 해 시공을 넘나드는 연극성과 무대와 관객의 열린 구조가 특기할 만하다.

'윤동주, 달을 쏘다' '숙영낭자전을 읽다'로 한국적 정서와 전통 연희 콘텐츠를 무대화한 권 연출은 "연극을 보는 재미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판소리의 눈대목의 감상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해 작품의 예술적 완성도와 재미를 모두 가질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서정금, 황애리, 김나니, 안이호, 이봉근, 조엘라 등 국립창극단 단원들을 비롯해 다양한 무대와 작품에서 활동하는 소리꾼들이 출연한다. 오는 6월 초 남산국악당에서 공연도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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