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학살의신', 남경주·최정원·송일국·이지하 캐스팅

  • 뉴시스

입력 : 2017.04.11 09:27

연극 '대학살의 신' 포스터
배우 남경주·최정원·송일국·이지하가 6년 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연극 '대학살의 신'에 캐스팅됐다.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에 따르면 네 사람은 오는 6월24일부터 7월23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오르는 이 연극에서 호흡을 맞춘다.

지식인의 허상을 유쾌하고 통렬하게 꼬집는 작가 야스미나 레자의 작품이다. 2009년에 세계 양대 공연상인 토니상과 올리비에상을 휩쓸었다.

지난 2010년 연극계의 대모 한태숙이 연출을 맡아 국내 초연했다. 당시 대한민국 연극대상 등 권위 있는 시상식에서 주요 부문의 상을 거머쥐었다.

11세 두 소년이 놀이터에서 싸우다 한 소년의 이 두 개가 부러지는 사고가 발생, 때린 소년의 부모인 알렝과 아네뜨가 맞은 소년의 부모인 미셸과 베로니끄의 집을 찾아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중산층 가정의 부부답게 고상하고 예의 바르게 시작됐던 이들의 만남은 대화를 거듭할수록 유치찬란한 설전으로 변질된다. 종국에는 눈물 섞인 진흙탕 싸움으로 치닫게 된다. 가면 안에 가려져 있던 우리의 민낯을 까발린다.

숱한 작품에서 연인 또는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뮤지컬계 '최불암·김혜자'로 통하는 남경주과 최정원이 알렝과 아네뜨를 맡아 또 찰떡궁합의 호흡을 과시한다.

연극 '나는 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무대를 경험한 송일국이 진중함을 벗고 미셸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수많은 연극 무대를 통해 탄탄한 연기 내공을 쌓은 배우 이지하가 베로니끄다. 이번 무대의 윤색·드라마트루그는 오세혁, 연출은 김태훈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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