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30 09:21
한태숙(66·극단 물리 대표) 연출의 장인의 솜씨가 돋보이는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이 약 1년 만에 돌아온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오는 4월 12~30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 공연장의 기획공연 SAC 큐브(CUBE)의 레퍼토리로 작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미국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1915~2005)가 1949년 발표한 작품이다. 퓰리처상·연극비평가상·앙투아네트 페리상 등 연극계 3대상을 휩쓸었다.
30년간 오직 세일즈맨으로 살아오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로 실직하고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윌리 로먼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았다.
세상이 현대화 될수록 막강해지는 자본논리에 지배당하는 물질만능주의, 이에 따른 가족의 해체와 대화의 단절이 심각한 오늘날에 더욱 공감을 샀다. 뼈대뿐인 윌리의 집과 이 앙상함을 압박하는 거대한 벽은 그 무게감을 강화했다.
이번 '세일즈맨의 죽음'은 초점을 살짝 바꿨다. 작년의 관극 포인트가 '윌리의 분열'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점 점 더 옥죄어 오는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청춘의 좌절에 명암을 더한다. 장남 비프와 둘째 해피에게서 이 시대 젊은이의 모습이 투사된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며 처절한 모습으로 분열돼가는 윌리 로먼을 넘치는 에너지로 연기한 배우 손진환, 남성적인 원작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린다의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낸 배우 예수정, 아버지와의 갈등을 섬세하면서도 날카롭게 표현한 비프 역의 이승주, 밝지만 소외된 이면의 외로움을 소화한 해피 역의 박용우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젊은 사장 하워드 역으로 배우 김형규가 새로 합류했다.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이 오는 4월 12~30일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서 다시 한번 선보인다. 이 공연장의 기획공연 SAC 큐브(CUBE)의 레퍼토리로 작년 초연 당시 객석점유율 95%를 기록했다.
미국 현대 희곡을 대표하는 극작가 아서 밀러(1915~2005)가 1949년 발표한 작품이다. 퓰리처상·연극비평가상·앙투아네트 페리상 등 연극계 3대상을 휩쓸었다.
30년간 오직 세일즈맨으로 살아오다 급격한 사회의 변화로 실직하고 목숨까지 잃어버리는 윌리 로먼을 통해 부조리한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담았다.
세상이 현대화 될수록 막강해지는 자본논리에 지배당하는 물질만능주의, 이에 따른 가족의 해체와 대화의 단절이 심각한 오늘날에 더욱 공감을 샀다. 뼈대뿐인 윌리의 집과 이 앙상함을 압박하는 거대한 벽은 그 무게감을 강화했다.
이번 '세일즈맨의 죽음'은 초점을 살짝 바꿨다. 작년의 관극 포인트가 '윌리의 분열'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점 점 더 옥죄어 오는 현실의 벽을 넘어서지 못하는 청춘의 좌절에 명암을 더한다. 장남 비프와 둘째 해피에게서 이 시대 젊은이의 모습이 투사된다. 현실과 과거를 넘나들며 처절한 모습으로 분열돼가는 윌리 로먼을 넘치는 에너지로 연기한 배우 손진환, 남성적인 원작에서 확인하기 쉽지 않았던 린다의 존재감을 뚜렷이 드러낸 배우 예수정, 아버지와의 갈등을 섬세하면서도 날카롭게 표현한 비프 역의 이승주, 밝지만 소외된 이면의 외로움을 소화한 해피 역의 박용우가 초연에 이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한다. 젊은 사장 하워드 역으로 배우 김형규가 새로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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