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프라이드' 세번째 공연.. 성 소수자들의 고뇌

  • 뉴시스

입력 : 2017.03.29 13:42

2017 연극 '프라이드' 캐스트 사진
대학로 브랜드 공연 '연극열전'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프라이드'(연출 김동연·각색 지이선)가 2년 만에 무대에 오르고 있다.

배우 출신의 극작가 알렉시 캠벨의 작가 데뷔작으로 2008년 영국 로열코트극장에서 초연했다. 현지 비평가협회, 존 위팅 어워드, 로렌스 올리비에 어워드 등 공신력 있는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1958년과 현재를 오가며 이야기가 전개된다. 두 시대를 살아가는 필립, 올리버, 실비아를 통해 성(性)소수자들로 대변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목은 게이,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등 성 소수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권리를 인정받기 위해 벌이는 행진인 '프라이드 퍼레이드'에서 따왔다.

한국에서는 2014년 초연했고, 이듬해 두번째 공연했다. 두 시즌 모두 180분이라는 러닝타임과 17세 이상 관람가라는 연령제한에도 불구하고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번 세 번째 시즌에는 초연을 흥행으로 이끈 '필립' 역의 이명행·정상윤, '올리버' 역의 오종혁, '실비아' 역의 김지현과 함께 재연의 필립 배수빈, 올리버 정동화·박성훈, 실비아 임강희·이진희, 남자 이원·양승리가 컴백했다. 여기에 뮤지컬과 연극 무대를 오가는 성두섭과 신예 장율이 새로운 필립과 올리버로 합류했다. 7월2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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