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공연, 이유있는 선택] '클래식―바그너의 반지: 관현악 모험' 외

  • 김경은 기자
  • 최보윤 기자

입력 : 2017.03.13 00:06

◇클래식―바그너의 반지: 관현악 모험

네덜란드 지휘자 에도 데 바르트(76)가 서울시향과 바그너의 원래 16시간짜리 대서사극 '니벨룽의 반지'를 한 시간 분량으로 압축(편곡 헨크 데 블리거)한 관현악 버전을 선보인다. 17~18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1588-1210

WHY? '바그너 음악의 탁월한 해설가'와 떠나는 70분짜리 대서사시.

기대치 ★★★★


◇클래식―김선욱 피아노 리사이틀

피아니스트 김선욱(29)이 베토벤 소나타 32곡 가운데 가장 사랑받는 '비창' '월광' '열정'으로 롯데콘서트홀에 데뷔한다. 18일 오후 8시 롯데콘서트홀, (02)599-5743

WHY? 한 달 전 같은 곡목을 담은 세 번째 독집 음반을 먼저 보인 그가 말했다, "음반처럼 치고 싶은 마음은 전혀 없다".

기대치 ★★★☆


◇뮤지컬-적벽

판소리 '적벽가'를 현대적으로 해석해 뮤지컬, 춤과 결합한 창작 판소리 뮤지컬이다. 이십여명 배우들의 화려한 군무와 부채를 이용한 날렵한 춤사위가 판소리와 어우러져 몰입감을 높인다. 26일까지 서울 정동극장. (02)751-1500

WHY?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전통과 현대의 접목.

기자가 봤더니 ★★★☆


◇연극-심청

판소리 '심청가'를 모티브 삼아 극작가 이강백이 재해석한 이야기. 제물로 팔려온 간난이가 운명에 맞서고, 70세 선주(船主)는 자신의 노화와 죽음을 고뇌한다. 19일까지 서울 두산아트센터. (02)742-7563

WHY?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성찰.

기자가 봤더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