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3.10 09:59

질 좋은 사운드로 소규모 클래식음악·재즈 공연 등의 숨통으로 통한 음악공간 '스트라디움(STRADEUM)'이 개관 1년5개월 만에 문을 닫을 것으로 보인다.
9일 김경진 스트라디움 부관장과 음악계에 따르면 스타디움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 현재 4월 프로그램은 공지돼 있지 않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이태원에 자리잡은 이 공간은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에서 고품질오디오 주력사로 변신한 아이리버가 2015년 10월 개관했다.
어쿠스틱 음향을 갖춘 스트라디움 스튜디오 공간을 '비틀스'가 음반을 녹음한 곳인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 설계자인 샘 도요시마가 설계·관리·감독해 개관 당시 화제가 됐다. 대형 공연장이 줄 수 있는 거대한 사운드의 쾌감과 다른 빽빽한 밀도감과 날 것의 매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이 공간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음질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판매가 부진하는 등 아이리버의 여건이 어려워지자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최근 폐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디움은 소규모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음악과 재즈 관련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탔다.
임동혁·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등 스타 클래식 연주자들의 앨범 발매 간담회나 쇼케이스를 여는 등 탁월한 음향 역시 소문이 나면서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얻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클래식 연주자 등을 소개하는 'V살롱 콘서트, JTBC 클래식 모바일콘텐츠 '고전적 하루'가 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 장기간 유지가 가능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스트라디움의 건너편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를 운영하는 현대카드처럼 수익과 크게 상관 없이 문화 마케팅 등의 하나로 음악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경진 부관장은 "조금씩 공간이 알려지고 입소문이 나는 상황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폐관을 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1년 전에는 주말에 관객 수가 100명 가량 됐으나 최근에는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버는 현재 새로운 임차인을 찾는 동시에 당분간 이 공간의 임대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리버는 폐관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폐관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 프로그램 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다.
9일 김경진 스트라디움 부관장과 음악계에 따르면 스타디움은 오는 31일을 끝으로 영업을 종료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 실제 현재 4월 프로그램은 공지돼 있지 않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이태원에 자리잡은 이 공간은 MP3 플레이어 제조업체에서 고품질오디오 주력사로 변신한 아이리버가 2015년 10월 개관했다.
어쿠스틱 음향을 갖춘 스트라디움 스튜디오 공간을 '비틀스'가 음반을 녹음한 곳인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 설계자인 샘 도요시마가 설계·관리·감독해 개관 당시 화제가 됐다. 대형 공연장이 줄 수 있는 거대한 사운드의 쾌감과 다른 빽빽한 밀도감과 날 것의 매력 등이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이 공간을 만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고음질 플레이어 '아스텔앤컨' 판매가 부진하는 등 아이리버의 여건이 어려워지자 이 회사의 최대주주인 SK텔레콤이 최근 폐관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라디움은 소규모지만 평소 접하기 어려운 클래식음악과 재즈 관련 알찬 프로그램으로 마니아들의 입소문을 탔다.
임동혁·손열음·클라라 주미 강 등 스타 클래식 연주자들의 앨범 발매 간담회나 쇼케이스를 여는 등 탁월한 음향 역시 소문이 나면서 음악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지지를 얻었다.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클래식 연주자 등을 소개하는 'V살롱 콘서트, JTBC 클래식 모바일콘텐츠 '고전적 하루'가 이 공간을 활용하기도 했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라 장기간 유지가 가능할 수 있겠냐는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
일부에서는 스트라디움의 건너편에 위치한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언더스테이지'를 운영하는 현대카드처럼 수익과 크게 상관 없이 문화 마케팅 등의 하나로 음악공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김경진 부관장은 "조금씩 공간이 알려지고 입소문이 나는 상황이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폐관을 하게 돼 아쉽다"고 말했다. 1년 전에는 주말에 관객 수가 100명 가량 됐으나 최근에는 2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리버는 현재 새로운 임차인을 찾는 동시에 당분간 이 공간의 임대는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이리버는 폐관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이리버 관계자는 "폐관이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며 " 프로그램 변경 등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논의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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