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련, 데뷔 25년 만에 뮤지컬 도전...'넌센스2'

  • 뉴시스

입력 : 2017.02.07 09:33

조혜련
개그우먼 조혜련(47)이 데뷔 25년 만에 뮤지컬배우로 변신한다.

공연홍보사 로네뜨에 따르면 조혜련은 오는 16일부터 3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르는 뮤지컬 '넌센스 2'로 뮤지컬 무대에 도전한다.

미국의 극작가 겸 뮤지컬 작곡자로 활동하는 단 고긴이 대본을 쓰고 연출한 작품이다. 고고함과 성스러움의 상징인 수녀들이 3D 망가지는 모습이 기발한 웃음을 선사한다.

1986년 오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그 동안 '넌센스2', '넌센스 잼버리' 등 다양한 버전으로 무대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1991년 6월 국내 초연 이후 역시 다양한 버전으로 오르며 인기를 누렸다. 조혜련은 장난끼가 많고 쇼맨십이 강한 밝은 수녀 '로버트 앤'을 연기한다. 그녀는 "최근 나란 존재감을 숨기고 살아온 것 같다. 로버트 앤이라는 캐릭터는 딱 나다. 그래서 연습이 즐겁다"며 "꾸미지 않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캐릭터를 표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1992년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한 조혜련은 코미디는 물론 예능, 노래, 연기, 작가 등 다양한 방면에 도전해왔다. 그녀는 "처음 뮤지컬 제안을 받았을 때 노래도 걱정되고 시간도 부족해서 걱정했다"며 "그러나 꼭 해보고 싶던 분야라 모든걸 뒤로하고 도전해보기로 결정했다"며 작품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TV 리포터 출신 박슬기가 같은 역을 나눠 맡는다.

이와 함께 그룹 '쥬얼리' 출신 예원도 순수하고 맑은 수녀 엠네지아 역을 맡아 뮤지컬에 데뷔한다. 'K팝스타' '힙합의 민족' 등 TV 음악프로그램에서 주목 받은 이미쉘이 마음이 따듯한 수녀 '허버트'를 연기한다.

'올슉업'으로 뮤지컬에 성공적으로 데뷔한 걸그룹 '헬로비너스' 멤버 앨리스(송주희)가 새내기 수녀 '메리 레오'를 연기한다.

유머러스한 원장 수녀 메리 레지나를 연기하는 박해미가 연출에 도전한다. 그녀는 "연출은 내 인생에서 꼭 도전하고자 했던 과제였다. 배우가 연출을 하는데 있어 색안경을 낄 수 있어 조심스러웠는데, 이 공연은 잘 할 수 있을 거란 믿음과 자신감이 생긴 작품이었다"고 연출을 맡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어 "'넌센스 2'가 해외에서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관객과의 소통이 중요하기 때문에 우리 색에 맞게 일부 수정했다"며 "단순히 웃기기만 한 공연이 아닌 감동도 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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