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전국 돌며 '문화가 있는 날' 지원 설명회

  • 뉴시스

입력 : 2017.01.17 10:00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계획 설명회
문화체육관광부가 매달 마지막 수요일을 지정해 마련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한 지원을 올해 대폭 확대한다.

문체부는 이 같은 올해 '문화가 있는 날' 사업계획과 관련한 설명회를 오는 18∼24일 전국 5개 권역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해 문체부는 지역 인재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독려하기 위해 지역 문화재단과 문화예술단체, 문화기획자 등 지역 문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사업자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추진한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 지원사업의 경우 올해에는 20억원이 증가한 총 50억원을 투입해 40여개 지역특화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정 장소를 중심으로 하는 문화행사뿐 아니라 다양한 공간에서 지역의 문화인재들이 공동으로 추진하거나 귀촌한 문화예술인들이 자신의 창작 공간에서 소소하게 개최할 수 있는 문화행사, 지역 주민의 생활문화 행사 등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또 청년문화예술인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는 '청춘마이크' 사업에 올해 28억원을 지원하고 지역 인재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기 위해 사업 주관처를 권역별로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페라, 가곡, 낭독극 등 소외된 예술 분야를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6억원을 투입해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을 추진하고 공모를 통해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권역별 설명회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과 관련한 정책 방향과 주요 공모사업 참가 방법 등을 안내한다. 설명회 일정은 ▲18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수도권) ▲19일 강원도여성가족연구원(강원권) ▲20일 대전문화재단(충청권) ▲23일 부산문화재단(경상권) ▲2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라권) 등이다.

한편 문체부는 지난해 10월 조사 결과 '문화가 있는 날' 사업의 인지도가 57.8%, 참여율이 43.3%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관 할인시간 대의 경우 ▲2014년(오후 6∼8시) 173만 명 ▲2015년(오후 5시∼9시) 229만명 ▲2016년(오후 5시∼9시) 413만명 등으로 참여인원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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