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 20대 제치고 '공연 예매' 꽉 잡아

  • 뉴시스

입력 : 2017.01.11 09:33

인터파크 공연예매자 분석
전체 공연예매자 가운데 여성의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최대 공연티켓예매사이트 인터파크(대표 박진영)에 따르면 2016년 인터파크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한 151만2876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여성과 남성 비율은 69%와 31%로 나타났다.

2015년 여성 66.7%, 남성 33.2% 보다 여성 비중이 2.3% 포인트 더 높아진 것이다.

연령별로 가장 많은 공연예매자는 여성 30대이다. 2015년은 20대 여성이 30대 여성보다 예매자수가 좀 더 높았다. 인터파크씨어터 김선경 홍보팀 팀장은 "30대 여성이 처음으로 20대 여성 관객을 제치고 공연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했다"고 분석했다.

공연 문화를 즐기던 20대 여성이 30대로 접어든 동시에 공연 소비 연령대가 점차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전체 공연관객의 연령 비중은 10대가 6.2%, 20대가 32.7%, 30대가 36.7%, 40대가 18.1%, 50대가 5.3%, 60대 이상이 1%로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해보면 20대 비중이 1.5%p 줄어든 반면, 10대와 40대 이상 비중이 2015년 보다 늘어난 양상이다.

김 팀장은 "10대 관객은 남성이 여성의 10분1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성비 격차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줄어 60대 이상은 남성 관객 수가 여성 관객수와 거의 비슷하다"며 "클래식 장르만 보면 60대 관객은 남성이 오히려 여성보다 많다"고 분석했다.
  • Copyrights ⓒ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