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23 09:43
"인간이 무엇이며 인간이 얼마나 보잘 것 없는가에 대한 관통성이 있어요. 역시 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생각이 들었죠."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간'이 6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으로 대립하다 결국 모의 재판까지 여는 2인극이다.
각색도 맡은 문삼화 연출은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재판 장면이야 말로 이 작품의 핵심인데,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원작은 사변적이고 말이 많아요. 유럽 특유의 토론 문화가 반영됐죠. 하지만 한국과 안 맞는 부분이라 쳐 내는데 집중했어요."
원작에서는 또 재판 장면이 역할놀이에 가까웠다. 라울은 인류를 멸종을 주장하는 검사, 사만타는 이를 막기 위한 변호사를 가상으로 맡는다. 라울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사만타는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이다.
"사실 연습 도중에는 지구 폭파장면이 구현이 되지 않다 보니 라울에게 그것에 대한 분노 표현을 많이 요구했죠. 근데 재판 장면이 소리를 지르는 등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싶었죠. 라울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고 있죠."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한 뒤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궁' '꽃보다 남자' 등의 제작사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리더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가 프로듀서다.
동물실험을 하는 고지식하고 소심한 연구원 라울은 개그맨 고명환, 연극배우 오용, 탤런트 박광현, 연극배우 전병욱이 나눠 맡는다,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적이고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뮤지컬배우 안유진, 연극배우 김나미, 가수 겸 발레리나 스테파니가 캐스팅됐다.
박광현과 스테파니는 연극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욱은 유일한 초연 멤버다. 2인극인데 다양한 영역의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 2인극을 세심하게 매만재온 문 연출가는 "다양한 영역,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모여서 더 재미있다"며 "다양한 인적 구성으로 극을 다양하게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7년 3월5일까지.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간'이 6년 만에 한국 관객을 만나고 있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으로 대립하다 결국 모의 재판까지 여는 2인극이다.
각색도 맡은 문삼화 연출은 22일 오후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재판 장면이야 말로 이 작품의 핵심인데, 표현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원작은 사변적이고 말이 많아요. 유럽 특유의 토론 문화가 반영됐죠. 하지만 한국과 안 맞는 부분이라 쳐 내는데 집중했어요."
원작에서는 또 재판 장면이 역할놀이에 가까웠다. 라울은 인류를 멸종을 주장하는 검사, 사만타는 이를 막기 위한 변호사를 가상으로 맡는다. 라울은 이성적이고 논리적이며 사만타는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이다.
"사실 연습 도중에는 지구 폭파장면이 구현이 되지 않다 보니 라울에게 그것에 대한 분노 표현을 많이 요구했죠. 근데 재판 장면이 소리를 지르는 등 너무 진지하게 흘러가는 건 아니다 싶었죠. 라울의 짐을 조금씩 덜어내고 있죠."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한 뒤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랐다. '궁' '꽃보다 남자' 등의 제작사로 유명한 크리에이티브 리더스 그룹에이트의 송병준 대표가 프로듀서다.
동물실험을 하는 고지식하고 소심한 연구원 라울은 개그맨 고명환, 연극배우 오용, 탤런트 박광현, 연극배우 전병욱이 나눠 맡는다,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적이고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뮤지컬배우 안유진, 연극배우 김나미, 가수 겸 발레리나 스테파니가 캐스팅됐다.
박광현과 스테파니는 연극 무대가 이번이 처음이다. 전병욱은 유일한 초연 멤버다. 2인극인데 다양한 영역의 배우가 호흡을 맞추는 점이 눈길을 끈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 2인극을 세심하게 매만재온 문 연출가는 "다양한 영역, 다양한 개성의 배우들이 모여서 더 재미있다"며 "다양한 인적 구성으로 극을 다양하게 풀고 싶었다"고 말했다. 2017년 3월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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