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려풍속도' 6억4천만원…서울옥션 겨울경매 낙찰률 73%

  • 뉴시스

입력 : 2016.12.15 09:56

14일 열린 서울옥션 제142회 겨울경매에서 해외에서 귀환한 고미술품 6점중 5점이 낙찰됐다.

단원 김홍도와당대의 라이벌로 알려진 화산관 이명기의 '행려풍속도'도 6억4000만원에 낙찰됐다.

3억6000만원에 경매를 시작한 '삼국지연의도'가 6억4000만원에 팔렸다. 총 8폭으로 구성된 병풍으로 최근까지 일본 동경에 보관되어 오다가 들어온 작품이다.

숙종의 북벌 의지를 담은 '요계관방지도'는 4억에 새주인을 찾았다. 추사 김정희의 '행서대련'은 시작가의 약 3배에 달하는 1억6000만원에 낙찰되었다. 일본 오카야마에서 들어왔다는 이 글씨는 추사 김정희가 청나라에서 유학하던 시절 스승의 글씨를 대련 형식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이날 경매에서는 운보 김기창의 '해녀'가 시작가의 3배에 달하는 3억1000만에 낙찰되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은 추상화가 유영국의 'WORK'가 경합을 거쳐 2억2000만원에 팔렸다.

서울옥션은 142회 경매는 낙찰률 73% (133/182) ,낙찰 총액 약 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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