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13 13:57
지난달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 중국 작곡가 탄둔의 영화시네마 콘서트 '무협영화 3부작: 와호장룡, 영웅, 야연'은 평소 클래식음악과 먼 청중 사이에서도 화제였다.
마치 장풍을 쏘듯 기를 모아 지휘하는 탄둔, 탄탄한 연주력의 서울시향이 영화 영상과 함께 빚어낸 사운드는 생생한 질감을 선사했다.
특히 짙은 화장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낸 바이올리니트스 조진주가 협연한 '영웅 : 천하의 시작'(감독 장이머우·2002)은 무술 장면의 호흡과 땀방울마저 사운드로 재현해냈다.
지난달 26일 역시 롯데콘서트홀에서 1925년 루퍼트 줄리안과 팬텀으로 분한 론 채니가 제작한 무성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배경으로 즉흥 연주의 대사 데이비드 브릭스가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선보인 역시 세밀한 감정 묘사로 호평 받았다.
클래식음악계에 영화를 비롯한 영상을 상영하면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지는 '필름 라이브 콘서트'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평소 클래식 공연장 문턱을 높다고 여기는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창구로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오는 1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아마데우스 라이브'가 눈길을 끈다.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아마데우스'(1984)를 기반으로 모차르트가 남긴 교향곡, 실내악, 협주곡, 오페라, 레퀴엠 등을 합창단과 함께 아우른다.
지난 10월16일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세계 초연했다. 롯데콘서트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아마데우스' HD버전 감독판이 상영된다. 지휘자 닐 톰슨이 지휘봉을 들고, 오케스트라 연주는 서울튜티앙상블, 합창단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맡는다.
지난 10월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대표적 지휘자 네빌 마리너 경 추모 공연으로 기획됐다.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을 맡았던 그는 생전에 "영화 '아마데우스'는 영상에 음악을 끼워 맞추는 타 영화들과 다르게, 음악이 주가 되어 그 반대의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상영되는 영상은 클래식 영화와 음악영화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공포, SF 등 장르도 다양하다.
내년 8월 11~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납량특집 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예다. 제임스 웨일즈의 1935년작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상영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이 보유한 가로 12m, 세로 6.5m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공포영화의 생동감과 더불어 현장감이 묻어나올 것으로 주목된다.
같은 해 서울시향이 공상과학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9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를 실연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 역시 기대작이다.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실감나는 영상과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과 국립합창단이 빚어내는 웅장한 사운드 트랙이 특기할 만하다.
클래식음악 관계자는 "우선 클래식음악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귀에 익어야 하는데 젊은 층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영상의 도움을 받는 콘서트들은 충분히 그들 취향에 맞을 법하다"고 봤다.
필름 콘서트는 해외에서는 이미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첫 내한한 오케스트라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단으로 평가 받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2016~2017 시즌 필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브래드 러브먼 지휘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선보여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호평 받았다. 내년에도 '워터프론트'(1월), '레이더스'(4월), '카사블랑카'(6월)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마치 장풍을 쏘듯 기를 모아 지휘하는 탄둔, 탄탄한 연주력의 서울시향이 영화 영상과 함께 빚어낸 사운드는 생생한 질감을 선사했다.
특히 짙은 화장 못지않은 카리스마를 뽐낸 바이올리니트스 조진주가 협연한 '영웅 : 천하의 시작'(감독 장이머우·2002)은 무술 장면의 호흡과 땀방울마저 사운드로 재현해냈다.
지난달 26일 역시 롯데콘서트홀에서 1925년 루퍼트 줄리안과 팬텀으로 분한 론 채니가 제작한 무성영화 '오페라의 유령'을 배경으로 즉흥 연주의 대사 데이비드 브릭스가 파이프 오르간 연주로 선보인 역시 세밀한 감정 묘사로 호평 받았다.
클래식음악계에 영화를 비롯한 영상을 상영하면서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지는 '필름 라이브 콘서트'가 잇따라 펼쳐지고 있다. 평소 클래식 공연장 문턱을 높다고 여기는 대중을 끌어들일 수 있는 창구로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늘어나는 추세다. 우선 오는 16일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르는 '아마데우스 라이브'가 눈길을 끈다.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휩쓴 영화 '아마데우스'(1984)를 기반으로 모차르트가 남긴 교향곡, 실내악, 협주곡, 오페라, 레퀴엠 등을 합창단과 함께 아우른다.
지난 10월16일 런던 로열 알버트홀에서 세계 초연했다. 롯데콘서트홀에 마련된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 '아마데우스' HD버전 감독판이 상영된다. 지휘자 닐 톰슨이 지휘봉을 들고, 오케스트라 연주는 서울튜티앙상블, 합창단은 서울모테트합창단이 맡는다.
지난 10월 92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영국의 대표적 지휘자 네빌 마리너 경 추모 공연으로 기획됐다. 영화 '아마데우스' 음악감독을 맡았던 그는 생전에 "영화 '아마데우스'는 영상에 음악을 끼워 맞추는 타 영화들과 다르게, 음악이 주가 되어 그 반대의 작업을 했다는 점에서 매우 특별하다"고 말했다.
상영되는 영상은 클래식 영화와 음악영화에만 제한되지 않는다. 공포, SF 등 장르도 다양하다.
내년 8월 11~1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되는 납량특집 콘서트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예다. 제임스 웨일즈의 1935년작 공포영화 '프랑켄슈타인의 신부'를 상영하는 동시에 오케스트라가 영화음악을 연주한다.
롯데콘서트홀이 보유한 가로 12m, 세로 6.5m의 초대형 스크린을 통해 감상하는 공포영화의 생동감과 더불어 현장감이 묻어나올 것으로 주목된다.
같은 해 서울시향이 공상과학영화의 명작으로 꼽히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9월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를 실연과 함께 선보이는 무대 역시 기대작이다.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는 실감나는 영상과 최수열 부지휘자의 지휘 아래 서울시향과 국립합창단이 빚어내는 웅장한 사운드 트랙이 특기할 만하다.
클래식음악 관계자는 "우선 클래식음악과 친숙해지기 위해서는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귀에 익어야 하는데 젊은 층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영상의 도움을 받는 콘서트들은 충분히 그들 취향에 맞을 법하다"고 봤다.
필름 콘서트는 해외에서는 이미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첫 내한한 오케스트라로 미국에서 가장 대중적인 악단으로 평가 받는 샌프란시스코 심포니는 2016~2017 시즌 필름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월 브래드 러브먼 지휘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를 선보여 대중적인 관심을 이끌어냈다고 호평 받았다. 내년에도 '워터프론트'(1월), '레이더스'(4월), '카사블랑카'(6월) 등을 잇따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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