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베르 연극 '인간', 6년 만에 재공연

  • 뉴시스

입력 : 2016.12.09 09:24

한국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프랑스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유일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연극 '인간'이 6년 만에 한국 관객과 만난다.

인류 마지막 생존자인 화장품 연구원 '라울'과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가 '인류는 이 우주에 살아남을 자격이 있는가'에 대해 상반된 의견을 가지고 재판을 여는 2인극이다.

베르베르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라울의 성격과 자유분방하고 다혈질적인 사만타의 개성이 부각된다.

2003년 10월 프랑스에서 발간돼 25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이후 연극으로 각색돼 2004년 9월9일 프랑스 파리의 '코메디 바스티유' 극장에서 초연했다.

이후 스위스, 체코, 러시아 등 유럽 전역에서 공연됐다. 국내에서는 2010년 충무아트홀에서 아시아지역 최초로 라이선스 공연이 진행됐다. 이번 무대에는 2010년 초연 멤버인 전병욱이 유일하게 합류, 동물실험을 하는 고지식하고 소심한 연구원 라울 역으로 다시 무대에 선다. 그는 "새롭게 각색됐기 때문에 기존에 관람했던 관객들도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라울 역에는 이와 함께 고명환, 오용, 박광현, 전병욱이, 동물과 사람을 사랑하는 다혈질적이고 매력적인 서커스단의 호랑이 조련사 사만타 역에는 안유진, 김나미, 스테파니가 캐스팅되어 극을 흥미진진하게 이끌어갈 예정이다. 각자 다른 매력으로 똘똘 뭉친 7명의 배우가 보여주는 신선한 조합은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세자매', '블랙버드', '거미여인의 키스' 등의 문삼화 연출가가 각색과 연출을 맡았다. 오는 17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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