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2.05 15:47
경기문화재단은 도민들과 경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콘서트 ‘경기도를 이야기하다’가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행사는 10월 27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옛 경기도지사 공관인 ‘굿모닝하우스’에서 개최됐다.
경기천년을 앞두고 열린 이 콘서트는 경기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정의해보고 경기도의 정체성을 찾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매주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명사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도민들과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명사는 황교익 칼럼니스트와 이민학 여행작가,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와 김용태 동국대 불교학술원 HK교수, 주호민웹툰 작가와 정성호 개그맨, 김훈 소설가, 고은 시인과 김형수 시인이다.
콘서트는 황교익씨와 이민학씨의 멋과 맛 탐방으로 시작했다. 주제는 ‘경기도와 명승지의 멋과 맛을 말하다’로 파주 장단콩과 헤이리 프로방스, 김포의 강화순무와 대명항 문수산, 고양시의 열무, 안양시의 아구찜과 안양일번가 등 경기도 곳곳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를 소개했다.
한명기 교수와 김용태 교수는 ‘역사와 문화재가 살아 숨 쉬는 경기도를 말하다’를 주제로 국제학적 관점에서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대해 설명했다. 경기도 각지의 흥미로운 역사와 다양한 문화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세 번째 주는 ‘경기도, 청년들과 공감하고 소통하다’에 대한 강연이 있었다. 주호민 작가와 정성호 개그맨은 허심탄회하게 자신들의 생각을 들려줬다. 주 씨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철학과 가치관 등에 대해 이야기로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정 씨는 성대모사로 관객들에게 웃음을 줬다.
김훈 소설가는 ‘천년 역사를 품은 경기를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2018년 천년을 맞는 경기도와 남한산성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마지막 시간인 ‘경기문학 토크콘서트’는 고은 시인과 김형수 시인이 시에 대한 담론을 나누고 시낭송을 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각 콘서트 후에는 가야금 공연팀 라스텔라와 피아니스트 이권희의 공연이 있었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행사 후 도민들에게 가까운 곳에서 알찬 강연과 좋은 음악이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다는 평을 들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에 이번 토크콘서트가 경기도의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고 경기도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으로 마감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천년이 되는 해인 2018년은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에 '경기(京畿)'라는 이름이 등장한 지 천년째 되는 해이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천년 역사의 경기도를 재조명하여 정체성을 확립하고 도민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양하고자 이번 토크콘서트를 포함하여 다채로운 경기천년 기념사업을 이어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