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8 09:50
국립극단(예술감독 김윤철)이 25일부터 12월18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스웨덴의 작가 아우구스트 스트린드베리(1849~1912)의 대표작 '미스 줄리'를 공연한다.
스트린드베리는 입센, 체홉을 잇는 근대 연극의 아버지로 통한다. 하지만 살아생전 그의 조국인 스웨덴에서는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었다.
국내에서도 '미스 줄리'를 제외하고는 그의 희곡이 거의 공연되지 않았다. 2012년 스트린드베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작품이 소개됐다.
1879년 풍자소설 '빨간방'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 받았고, 이후 스웨덴 정부 관리들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 자극적인 풍자소설 '새로운 왕국'에 대한 적대적 반응으로 고국을 떠나 유럽을 떠돌던 그는 단편 소설집 '결혼'으로 신성모독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다. 결국 무죄로 풀려났지만 정신불안과 편집증 증세를 겪는다. 특히 1880년 후반에 생겨난 자연주의 희곡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스 줄리' 외에 '아버지' '채권자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00년대에는 몽유록 계열의 '꿈의 연극' '유령 소나타' '죽음의 춤' 연작 등을 발표했다.
또 반전주의자인 그는 한편에서 '전쟁 상인'이라 불리는 노벨에 대해서도 크게 비판했다. 노벨은 노벨상 제정과 관련된 내용을 유언장에 남기면서 '스트린드베리와 같은 성향의 작가는 수상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후 스웨덴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스트린드베리의 60세 생일인 1909년 '안티 노벨상'을 수여한 일화는 유명하다.
'미스 줄리'는 백작의 딸과 남자 하인의 관계를 통해 계급, 성별 등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888년 스웨덴에서 발표될 당시 기존 사회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져 경찰에 의해 공연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현지에서 16년 간 상연을 금지했다.
이번 공연은 '리차드 2세', '갈매기'로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 루마니아의 펠릭스 알렉사가 연출을 맡았다. 시적이며 심리적인 무대미학이 기대를 모은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알렉사의 '미스 줄리'에 대해 "하인과 하녀, 아가씨가 엮어내는 삼각관계에 인간의 원초적 욕망, 신분 상승욕구를 강하게 충돌시키면서 근데 스웨덴 연극의 선구자 스트린드베리의 걸작을 욕망과 야심의 강렬한 수채화로 그려냈다"고 봤다.
연약하면서도 강하고, 예민하면서도 잔인한, 모순을 가진 주인공 미스 줄리는 황선화가 연기한다. 줄리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하인 장은 윤정섭이 맡았다. 장의 약혼녀이자 줄리의 하녀 크리스틴은 김정은이다.
스트린드베리는 입센, 체홉을 잇는 근대 연극의 아버지로 통한다. 하지만 살아생전 그의 조국인 스웨덴에서는 논란과 비난의 대상이었다.
국내에서도 '미스 줄리'를 제외하고는 그의 희곡이 거의 공연되지 않았다. 2012년 스트린드베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한 페스티벌을 통해 여러 작품이 소개됐다.
1879년 풍자소설 '빨간방'이 성공을 거두면서 주목 받았고, 이후 스웨덴 정부 관리들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 자극적인 풍자소설 '새로운 왕국'에 대한 적대적 반응으로 고국을 떠나 유럽을 떠돌던 그는 단편 소설집 '결혼'으로 신성모독을 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한다. 결국 무죄로 풀려났지만 정신불안과 편집증 증세를 겪는다. 특히 1880년 후반에 생겨난 자연주의 희곡의 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미스 줄리' 외에 '아버지' '채권자들'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00년대에는 몽유록 계열의 '꿈의 연극' '유령 소나타' '죽음의 춤' 연작 등을 발표했다.
또 반전주의자인 그는 한편에서 '전쟁 상인'이라 불리는 노벨에 대해서도 크게 비판했다. 노벨은 노벨상 제정과 관련된 내용을 유언장에 남기면서 '스트린드베리와 같은 성향의 작가는 수상에서 배제한다'는 내용을 덧붙였다. 이후 스웨덴 국민들이 성금을 모아 스트린드베리의 60세 생일인 1909년 '안티 노벨상'을 수여한 일화는 유명하다.
'미스 줄리'는 백작의 딸과 남자 하인의 관계를 통해 계급, 성별 등 사회 이슈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1888년 스웨덴에서 발표될 당시 기존 사회질서에 대한 도전으로 여겨져 경찰에 의해 공연을 저지당하기도 했다. 이후 현지에서 16년 간 상연을 금지했다.
이번 공연은 '리차드 2세', '갈매기'로 한국 관객에게 강렬한 이미지를 선사한 루마니아의 펠릭스 알렉사가 연출을 맡았다. 시적이며 심리적인 무대미학이 기대를 모은다.
김윤철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알렉사의 '미스 줄리'에 대해 "하인과 하녀, 아가씨가 엮어내는 삼각관계에 인간의 원초적 욕망, 신분 상승욕구를 강하게 충돌시키면서 근데 스웨덴 연극의 선구자 스트린드베리의 걸작을 욕망과 야심의 강렬한 수채화로 그려냈다"고 봤다.
연약하면서도 강하고, 예민하면서도 잔인한, 모순을 가진 주인공 미스 줄리는 황선화가 연기한다. 줄리를 파멸에 이르게 하는 하인 장은 윤정섭이 맡았다. 장의 약혼녀이자 줄리의 하녀 크리스틴은 김정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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