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1.15 13:16

17일 LG아트센터서 공연
바람소리를 만들어내는 윈드머신, 천둥소리를 표현하는 선더시트, 호른과 튜바 특징을 혼합한 악기로 바그너가 직접 만든 '바그너 튜바 등 여러 종류의 특수 악기가 동원돼 자연의 음향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향(대표이사 최흥식)이 1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대한 교향시 '알프스 교향곡'을 들려준다.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어린 시절 알프스 가르미슈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됐다. 오케스트라 악기의 음악적 효과들을 극대화, 알프스 산맥을 표현한 '거대한 음악적 프레스코화'라고 일컬어진다.
등산가의 새벽 출정에서부터 정상 정복과 폭풍우, 하산까지의 여정이 슈트라우스의 풍부한 악상과 독창적인 관현악 기법 안에서 펼쳐진다. 서주를 포함한 5부의 단일악장으로 구성됐다. 알프스에서 마주치는 풍경을 22개의 장면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여러 관현악곡 중에서도 방대한 편성과 오케스트라 단원들 개개인의 뛰어난 연주력을 요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 안팎에서 연주하는 13명의 호른 주자를 포함해 하프, 오르간 등 총 110명의 연주자가 출연한다.
미국 지휘자 존 액설로드(50)가 지휘봉을 잡는다.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와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그는 현재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이자 세비야 왕립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액설로드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레너드 번스타인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일리야 무신을 사사했다. 액설로드는 전반부에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연다.
네덜란드 출신의 시모너 람스마(31)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2011년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60개 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섭렵하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연주자로 내년 4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에서 마티스 데 루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세계 초연한다.
바람소리를 만들어내는 윈드머신, 천둥소리를 표현하는 선더시트, 호른과 튜바 특징을 혼합한 악기로 바그너가 직접 만든 '바그너 튜바 등 여러 종류의 특수 악기가 동원돼 자연의 음향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향(대표이사 최흥식)이 17일 오후 8시 LG아트센터에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장대한 교향시 '알프스 교향곡'을 들려준다.
'알프스 교향곡'은 슈트라우스가 어린 시절 알프스 가르미슈에서 살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탄생됐다. 오케스트라 악기의 음악적 효과들을 극대화, 알프스 산맥을 표현한 '거대한 음악적 프레스코화'라고 일컬어진다.
등산가의 새벽 출정에서부터 정상 정복과 폭풍우, 하산까지의 여정이 슈트라우스의 풍부한 악상과 독창적인 관현악 기법 안에서 펼쳐진다. 서주를 포함한 5부의 단일악장으로 구성됐다. 알프스에서 마주치는 풍경을 22개의 장면으로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여러 관현악곡 중에서도 방대한 편성과 오케스트라 단원들 개개인의 뛰어난 연주력을 요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공연에는 무대 안팎에서 연주하는 13명의 호른 주자를 포함해 하프, 오르간 등 총 110명의 연주자가 출연한다.
미국 지휘자 존 액설로드(50)가 지휘봉을 잡는다. 스위스 루체른 심포니와 프랑스 페이 드 라 루아르 국립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지낸 그는 현재 밀라노 주세페 베르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이자 세비야 왕립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액설로드는 하버드대학을 졸업한 뒤 레너드 번스타인으로부터 개인 교습을 받았으며,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일리야 무신을 사사했다. 액설로드는 전반부에 로시니 '윌리엄 텔 서곡'으로 문을 연다.
네덜란드 출신의 시모너 람스마(31)는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4번을 선보인다. 2011년 쇼스타코비치 바이올린협주곡 1번을 서울시향과 협연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60개 이상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섭렵하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자랑하는 연주자로 내년 4월 암스테르담 콘세르트허바우에서 마티스 데 루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세계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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