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인식 'Work 83-V' 6천만원·오치균 '까치감' 5100만원 낙찰

  • 뉴시스

입력 : 2016.10.20 10:37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 낙찰률 73%
18일 마감한 케이옥션 프리미엄 온라인경매는 120점 중 88점이 팔려 낙찰률 73.3%와 낙찰총액 9억3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이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작품은 곽인식의 'Work 83-V'으로 60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 표지를 장식하며 눈길을 끈 오치균의 '까치감'은 4500만원에 경매를 시작, 5회의 경합 끝에 5100만원에 낙찰됐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주목받은 작품은 이수억의 '여인과 화가'다. 400만원에 시작, 50회의 경합 끝에 1640만원에 새주인을 찾았다. 함께 출품된 이수억의 '오련폭포'와 '화실의 소녀'도 각각 700만원에 팔렸다.

미술시장에서 생소한 이수억은 함남 출신으로 일본에서 유학 후 북한에서 미술 활동을 하던 중 6.25때 월남하여 종군화가로 활동했다. 피난민 행렬 등 그 당시 사회의 비극적 상황을 주제로 삼기도 하였으나, 사실주의 정신의 서정적 표현으로 일괄된 여인상, 나부, 자연 풍경 및 생활 주변의 정물화도 즐겨 그렸다.

이번 경매는 서양화 1세대 작가들의 작품이 성과를 거두었다. 경매에서 최고가를 기록한 곽인식의 작품을 비롯해 권영우의 '무제'는 1300만원, 박고석의 '풍경'은 1600만원, 박영선의 '모자상'은 500만원, 윤중식의 '풍경'은 1900만원, 임직순의 '장미'는 800만원에 낙찰됐다. 2점이 출품된 권옥연의 '여인'과 '소녀'도 각각 1200만원과 800만원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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