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3 11:07

12일 돌연 사망한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는 한국 음악영재의 1세대로 통한다. 세계무대에서 한국 젊은 음악가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잡아 '바이올린 신동'으로 통했다. 3년 후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대상을 안았다. 일곱 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김남윤 교수를 사사한 후 러시아로 유학했다. 그의 나이 9세 때였다.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11세에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를 입상하며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19세이던 2004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6위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4년 대한음악협회 올해의 신인대상, 2006년 제2회 금호음악인상 등을 받았다. 2012년 안양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 강단에 서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출강했다.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차이콥스키 방송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무대를 이어왔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와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올림푸스 앙상블을 활발하게 리드하며 실내악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국내 클래식계의 촉망받는 연주자였다.
권혁주는 이날 0시30분께 해운대구에 있는 호텔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숨을 쉬지 않은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시간은 오전 1시27분으로, 급성심정지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이날 저녁 움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공연을 위해 전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리허설을 끝낸 뒤 남구의 친구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이날 12시10분께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권혁주 측은 "늘 자가운전으로 이동하는 고인의 특성상 계속되는 바쁜 연주 스케줄이 건강상에 큰 무리를 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소 13일 서울 보라매병원에 마련된다. 발인 15일. 장지 미정.
세 살 때 바이올린을 잡아 '바이올린 신동'으로 통했다. 3년 후 음악저널 콩쿠르에서 최연소로 대상을 안았다. 일곱 살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에 입학, 김남윤 교수를 사사한 후 러시아로 유학했다. 그의 나이 9세 때였다.
모스크바 중앙 음악학교에서 수학했다. 11세에 차이콥스키 청소년 국제 콩쿠르를 입상하며 바이올린 영재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특히 19세이던 2004년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파가니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와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 퀸 엘리자베스 바이올린 콩쿠르 6위로 입상하며 실력을 인정 받았다.
2004년 대한음악협회 올해의 신인대상, 2006년 제2회 금호음악인상 등을 받았다. 2012년 안양대 최연소 교수로 임용, 강단에 서기도 했다. 서울대학교, 한국예술종합학교에도 출강했다. 모스크바 방송 교향악단, 차이콥스키 방송교향악단, 체코 필하모닉, 도쿄 메트로폴리탄 심포니 오케스트라, 서울시향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들과의 협연무대를 이어왔다. 금호아시아나솔로이스츠와 칼라치 스트링 콰르텟, 올림푸스 앙상블을 활발하게 리드하며 실내악음악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인 국내 클래식계의 촉망받는 연주자였다.
권혁주는 이날 0시30분께 해운대구에 있는 호텔 앞에 도착한 택시에서 숨을 쉬지 않은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시간은 오전 1시27분으로, 급성심정지로 유명을 달리했다.
그는 이날 저녁 움챔버오케스트라 창단연주회 공연을 위해 전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리허설을 끝낸 뒤 남구의 친구 집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고 이날 12시10분께 택시를 타고 호텔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권혁주 측은 "늘 자가운전으로 이동하는 고인의 특성상 계속되는 바쁜 연주 스케줄이 건강상에 큰 무리를 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빈소 13일 서울 보라매병원에 마련된다. 발인 15일. 장지 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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