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나얼도 참여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14일부터 방배 사이길

  • 뉴시스

입력 : 2016.10.11 11:22

'작가와 함께 하는 예술쇼핑'전이 오는 14~23일 서울 '방배 사이길'에 자리한 생활 속 예술 공간등에서 열린다.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2016 작가 미술장터’사업 일환이다. 수백,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비싼 작품을 파는 기존의 아트 페어 형식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찾아와 미술작품을 구매하고 즐길 수 있는 친근한 골목 아트마켓 축제로 진행된다.

역량 있는 젊은 작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업으로 작가 120명이 참여해 5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

특히 가수이자 화가인 나얼과 노준, 찰스장등 미술시장 스타작가들의 작품이 착한 가격에 출품되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방배사이길에 자리한 갤러리토스트전시장과 생활 속 예술 공간 ‘아우름 선물포장공방’, ‘밀플라토 작가스튜디오’, ‘W101 인테리어숍’, ‘세라워크 도자공방’, ‘ps23 가구공방’, ‘향수 뮤지엄’ 등 20여 곳에서 만나볼수 있다.'예술쇼핑'이라는 전시 컨셉에 걸맞게 참여 전시 공방 곳곳을 다니며 마치 상품을 구매하 듯 맘에 드는 작품을 자유롭게 바구니에 골라 담을 수 있게 부담 없는 착한 아트마켓으로 펼친다.

탁 트인 사이길 예술 거리를 산책하듯 여유롭게 거닐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기존의 아트페어로 자주 활용되던 밀폐된 부스형태의 실내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에서 관객들은 보물을 찾듯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을맞이 감성 여행으로도 매력적"이라며 "개성 있는 각 공간에서 홈인테리어 전시 형식으로 연출된 작품을 둘러보며 ‘생애 첫 작품 소장’의 기쁨을 누려보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회화·조각·판화·사진·도예·공예 작품들이 (1호부터 100호 크기) 10만원에서 100만원 사이 가격으로 출품되며 현장구매가 가능하다.

전시의 수익금은 젊은 작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 지원 이외에도 국제아동돕기연합에 기부하여 착한 아트마켓의 품격을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대중과 함께하는 생활 속 예술을 실천하기 위해 만원 미니옥션이벤트, 거리음악공연, 케리커쳐 무료체험, 라인테이프아트, 플리마켓, 드로잉수업 등 작가와 함께하거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시 개막일인 14일 오후 6~7시에는 방배사이길에 자리한 소공원에서 그롭 동물원, 퓨전재즈 잼퀸텟클라시코, 인디밴드 토끼굴의 오픈 축하공연과 아이엘음악학원의 어린이 합창공연이 열린다.

(재)예술경영지원센터 김선영 대표는 “작가미술장터가 누구라도 손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도록 미술 진입 문턱을 낮추고 착한 아트마켓을 목표로 하는 만큼, 이번 전시를 통해 일반 국민들이 좀 더 편안하게 미술을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일상과 동떨어진 아티스트와 예술이 아닌 작가와 직접 만나 지역민과 소통하는 진정한 의미의 ‘예술의 생활화’를 실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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