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10.10 23:53
패션 사진가 닉 나이트 '거침없이, 아름답게' 사진전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더 매퀸, 존 갈리아노, 크리스티앙 디오르, 모델 케이티 모스 그리고 가수 데이비드 보위. 언뜻 보면 연관성 없는 이들을 하나로 묶어주는 사람이 있다. 영국 사진작가 닉 나이트(58·사진)다. 닉 나이트는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패션 사진가이자 사진에 영상, 3D 촬영과 같은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작품을 선보인다. 닉이 자신의 작품 110여 점을 들고 한국을 찾았다.

서울 통의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닉 나이트의 '닉 나이트 사진전―거침없이, 아름답게'전(展)은 작가의 30여 년을 망라하는 첫 회고전이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그는 "옛 작품을 돌아보는 것 또한 나를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해주는 발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 전시를 열게 됐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앞을 향해 달려가는 힘이 있고 즐거움이 가득한 도시다"라며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이곳에서 전시를 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전시는 총 6개의 부분이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영국 스킨헤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당시 청년들을 촬영한 '스킨헤드'는 나이트에게 사진가로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다큐멘터리. 1982년 사진집으로만 출간된 사진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외에도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과 협업한 화보 사진, 3D 스캐닝과 영상을 접목한 최신 작품도 볼 수 있다. 의류 화보와 광고처럼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작품이지만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담겼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장애, 차별, 폭력과 같은 내용을 담는다. 그는 "사람들이 예전엔 화보에서 보이는 의류, 화장법과 같은 표면적인 것만 봤다면 지금은 그 이면의 메시지를 읽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이미지 메이커'로 표현했다.
"인터넷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됐으니 저의 '이미지 메이킹'(making)은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해질 예정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 (02)720-0667
전시는 총 6개의 부분이다. 1979년부터 1981년까지 영국 스킨헤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당시 청년들을 촬영한 '스킨헤드'는 나이트에게 사진가로서 활동하는 계기를 마련해준 다큐멘터리. 1982년 사진집으로만 출간된 사진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다. 이외에도 레이디 가가 등 유명인과 협업한 화보 사진, 3D 스캐닝과 영상을 접목한 최신 작품도 볼 수 있다. 의류 화보와 광고처럼 상업적으로 사용되는 작품이지만 작가 특유의 분위기가 담겼다.
작가는 자신의 작업에 장애, 차별, 폭력과 같은 내용을 담는다. 그는 "사람들이 예전엔 화보에서 보이는 의류, 화장법과 같은 표면적인 것만 봤다면 지금은 그 이면의 메시지를 읽으려 한다"고 했다. 그는 자신을 '이미지 메이커'로 표현했다.
"인터넷과 기술이 발전하면서 많은 것을 할 수 있게 됐으니 저의 '이미지 메이킹'(making)은 더욱 다양하고 광범위해질 예정입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에요." 전시는 내년 3월 26일까지. (02)720-0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