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형 아트마켓? ‘필동 아트 마켓 프로젝트' 10일 오픈

  • 뉴시스

입력 : 2016.10.05 16:47

■'스페이스 아트1' 300점 전시 판매
인근 카페· 호텔에서도 동시다발 행사

'창고형 마켓'같은 파격적인 미술장터가 열린다.

대형 아트페어처럼 부스에 작품을 걸고 판매하는 형식이 아니다.

그림이 주는 부담감을 싹 뺐다. 한 전시장에서 회화부터 사진 일러스트 디자인 등 300여점을 편안하고 재미있게 감상하고 구매할수 있게 펼친다. 서울 충무로 대한극장 뒷편에 자리한 스페이스 아트1은 오는 10일 부터 제 1회 '필동 아트마켓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전시를 기획한 이진우 팀장은 "미술이 대중화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어디에서 어떻게 작품을 사야하는지를 모르는 일반인들이 많다"며 "이번 전시는 젊은 신진작가들의 에너지를 담아 가격 부담은 덜고, 다양한 작품을 보고 즐길수 있게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술이 어렵고, 미술관이나 갤러리의 문턱이 높다는 대중들의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미술품 소장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로, 전시는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분위기로 열린다.

전시 고정관념을 깼다. 수백점의 그림이 벽에 다닥다닥 붙어 거대한 하나의 모자이크화처럼 연출된다.

스페이스 아트1 전시장 뿐만 아니라 필동 인근, 다양한 장소에서도 그림 전시가 이어진다.

카페(탐앤탐스 충무로점, 달콤커피), 호텔(충무로 레지던시), 레스토랑(치아바타 몽스) 등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스페셜 전시를 개최해 충무로의 중구 주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이 어우러진 전시 오프닝 파티도 열린다. 10일 오후 5시30분 부터 강덕현 작가의 드로잉 퍼포먼스와 인디밴드 잔나비의 공연을 선보여 시끌벅적하게 ‘미술 장터’가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아트1닷컴이 문화체육부 산하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16 작가장터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전시다.

작가들의 미술품 판로개척 지원과 시민에게 미술품을 보다 쉽게 소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되어, 미술시장의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트1닷컴은 국내외 실시간 미술뉴스와 작가, 작품, 전시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이다. 전시는 11월 11일까지. 무료.

◇참여작가= 08am(박세진), KiseulrolleN(전슬기), Jayone(이재원), 강덕현, 강동인, 강리아, 김나래, 김선민, 김수진, 김승수, 김정옥, 김지영, 김지원, 김한기, 노예영, 맜살(유홍재), 박재영, 빵떡(정지은), 뿜(최은영), 서기원, 성병희, 수진, 순영, 슈가미트(이찬행, 지원재), 심종희, 아댈라 리, 원동민, 유비, 유인선, 윤보라, 이다빈, 이민혜, 이현정, 이호영, 장진우, 장현규, 정서연, 정운식, 조주연, 하찌(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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