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문화의달', 세종시등 17개 시도에서 1050개 공연

  • 뉴시스

입력 : 2016.09.29 16:3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조윤선)가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방방곡곡에서 다양한 문화 행사를 펼친다.

'세종! 문화의 옷을 입다'를 주제로 10월 14~16일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이춘희)와 함께 문화의 달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이와 함께 전국 17개 시도에서 1050여 개의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특히 올해 문화의 달 행사는 정부청사관리소와 협업해 세종청사를 무대로 활용, 문화적으로 해석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매년 10월 셋째 토요일인 '문화의 날'의 올해 해당일은 10월15일. 이날 오후 7시부터 기념식과 함께 주제공연인 '용비어천가'가 펼쳐진다.

또 길놀이, 사자춤, 가면, 탈춤 등 전통문화와 불꽃이 결합된 관객참여형 불꽃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정부세종청사 15동(문화체육관광부) 벽면에 조명을 비춰 영상을 만드는 외벽영상(미디어파사드)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청사 벽면을 따라 줄에 매달려 연기하는 버티컬 퍼포먼스, 플라잉 퍼포먼스 등의 공중곡예가 이어진다. 이 공연들은 세종의 통섭과 인문의 정신을 표현할 예정이라고 문체부는 전했다. 또한 문화의 날을 전후한 10월 14~16일 세종시 주요 일대에서는 ▲세종아티스트페스티벌(전국 공연 예술인 창작 공연 경연대회, 거리예술초청공연, 플래시몹) ▲'세종! 한글을 입다' 전시 ▲프랑스 서커스 '소다드(SODADE)' 초청공연 ▲재즈가수 나윤선의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전국 공연예술인 창작공연 경연대회인 세종아티스트페스티벌에서는 전문가와 관객의 현장 심사를 통해 우수한 3개 팀을 선발한다.

이외에도 인형극, 서커스, 음악극, 플래시몹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예술공연을 세종호수공원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한글 디자인 티셔츠와 한글을 주제로 한 미술작품 등의 전시도 함께 진행하다.

더불어 정부 부처, 전국 시도는 문화의 달에 전시, 공연, 축제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국제영화제(10월 6~15일 부산)와 대구국제오페라축제(10월6일~11월5일 대구), 광주비엔날레(9월2일~11월6일 광주), 춘천 마임축제(10월29일 춘천), 진주남강유등축제(10월 1~16일 진주) 등 유명 축제가 전국 곳곳에서 열린다.

또 탐라문화제(10월 5~9일 제주), 전주 세계소리축제(9월29일~10월3일 전주), 전남민속예술축제(10월 1~3일 곡성)등 지역 고유문화를 소재로 한 축제가 각 시도의 대표행사로 진행된다.

아울러 한복의 날 행사(10월 21~22일 경복궁), 한글문화큰잔치(10월 6~9일 광화문 광장), 정동 야행(10월 28~29일 정동 및 덕수궁)을 통해 전통문화의 가치를 확산한다.

제3회 전국 생활문화제(10월 29~30일 북서울꿈의숲)와 실버문화페스티벌(10월 14~16일 어린이대공원), 아르코 문학주간(10월 8~14일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미술주간(10월 11~23일 전국 미술관)도 마련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문화의 달 행사를 행정중심복합도시 세종특별자치시에서 개최하는 만큼 정부의 문화융성 성과를 지역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청사를 활용한 새로운 공연 등을 통해 세종시민, 나아가 전 국민과 문화로 소통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문화의 달 사업을 추진해 지역의 문화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발굴,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972년부터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 제고를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이 지정됐다. 2003년부터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순회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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