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위,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 신작' 릴레이 공연

  • 뉴시스

입력 : 2016.09.29 09:46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가 11월부터 2017년 3월까지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 신작(연극·무용·전통예술·창작뮤지컬) 릴레이 공연을 펼친다.

특히 27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최대 50%의 할인율이 적용되는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보고 싶은 공연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7편 이상 선택 시 50%, 5편 이상 40%, 3편 이상 30% 할인을 받을 수가 있다.

또 좋아하는 장르만 취향대로 골라볼 수 있는, 장르별 패키지는 10월10일부터 무용분야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공연예술 창작산실은 연극, 무용, 전통예술, 창작뮤지컬과 음악 분야의 작품 창작을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사업이다. 작품 아이디어 발굴부터 시범공연, 본 공연, 재공연 등 창작 단계별 지원을 하고 있다. 위원회는 제작비 지원 외 통합 홍보, 극장과 스태프 지원 등 창작 공연 레퍼토리화를 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예술위는 "공연예술 창작산실을 통해 배출된 우수한 작품이 더 많은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최초로 패키지티켓을 도입했다"며 "향후에도 창작 지원뿐 아니라 작품이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게 하는 시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3회차를 맞는 2016 공연예술 창작산실 우수신작 릴레이공연은 총 300여개 작품 중 뽑힌 23개 단체가 우수작품 제작지원을 받아 6개월간의 제작기간을 거쳐 작품을 선보이게 된다.

지난 27일 열린 릴레이 공연 킥오프 파티에는 23개 단체 외에도 차년도 작품 발표를 앞두고 있는 6개 오케스트라와 작곡가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극단 죽도록달린다의 서재형 연출은 "예술위의 공연예술 창작산실 사업은 예술인으로서 보기에 매우 필요하다"며 "꾸준하게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고, 매년 업그레이드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영세한 극단들에게 창작산실은 관객을 만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출구와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박명진 위원장은 킥오프 행사에서 "'창작산실' 지원사업이 관객에게는 누구나 믿고 볼 수 있는 창작무대가 되고, 예술가(단체)에게는 창작에서 유통까지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예술위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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