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 "신진작가 성장 꾸준한 후원 필요"

  • 뉴시스

입력 : 2016.09.22 16:50

제25회 몽블랑문화예술 후원자상 수상
"몽블랑 상금 델피나 재단에 기부할 것"

“신진 작가들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들에 대한 꾸준한 후원이 필요하다. 이 상은 앞으로 한국의 유망한 젊은 작가들을 후원하는 데에 더욱 힘써 달라는 뜻으로 알고 감사히 받도록 하겠다”

22일 ‘제25회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을 수상한 유상덕 송은문화재단 이사장이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 상금을 델피나 재단(Delfina Foundation) 에 기부할 것"이라며 이같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Montblanc de la Culture Arts Patronage Award)은 지난 1992년부터 매년 한국을 비롯한 10여 개 국에서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노력해온 후원자들을 선정해 경의를 표하고 격려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올해 25회를 맞아 16개국에서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의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상으로 선정된 유상덕 이사장은 송은문화재단을 통해 신진작가들의 전시 활동을 꾸준히 지원하고, 유망한 젊은 작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등 한국 미술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의 공동대표인 샘 바더윌과 틸 펠라스 이사장은 “몽블랑은 개인들의 헌신적인 노력 없이는 예술이 번영할 수 없다는 믿음으로, 몽블랑 문화예술재단을 만들어 예술 후원자들의 업적과 중요한 공로를 기려왔다”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예술과 문화를 즐기려면 기업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페기 구겐하임’에게서 영감을 얻어 제작 된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 리미티드 에디션 3종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이번 몽블랑 문화예술 후원자 펜은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컬렉터 이자 전시자인 ‘페기 구겐하임’의 눈부신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작됐다. 특히 ‘페기 구겐하임 리미티드 에디션 81’은 81세로 생을 마감한 구겐하임의 일생을 기리기 위해 단 81개만 한정 생산 한 펜으로, 그녀가 파리 온 후 베니스에서 말년을 보내기 까지 그녀의 삶에 대한 개인적인 오마쥬를 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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