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잘카당, 춤'…산조춤·한량무·부채춤·장구춤 한자리

  • 뉴시스

입력 : 2016.08.29 09:36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이 9월7일 오후 8시 풍류사랑방의 '수요춤전' 무대에 '잘카당, 춤' 공연을 선보인다.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상반기 정기공연 '무원(舞源)'의 주요 레퍼토리를 모은 것이다. '무원'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이 궁중무용부터 민속무용과 신무용에 이르기까지 전통의 멋은 살리면서 현대적인 재해석을 더한 공연이다.

상반기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작품으로, 국립국악원 무용단과 한국 전통 무용계의 고유명사 조흥동 명무와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번 수요춤전 무대에서는 '무원'에서 선보인 춤사위 중 풍류사랑방 공간에 적합한 산조춤, 한량무, 부채춤, 호적시나위, 장구춤 등을 선별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마음속에 피어나다 - 가인전목단'은 국립국악원 무용단의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 한 궁중무용인 가인전목단을 최경자 안무가가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구성했다.

대개 무대 중앙에 화준(花罇·꽃무늬가 있는 항아리)을 두고 무용수가 춤을 추는 기존 가인전목단과 달리 마음속에 핀 모란 꽃 향기의 영롱함을 춤사위로 그려냈다.

'무원' 공연 준비과정에 있었던 숨겨진 이야기와 작품으로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을 박성호 국립국악원 무용단 수석단원이 풀어놓는다.

공연 제목의 잘카당은 자물쇠 등이 잠기거나 열릴 때 쇠붙이가 부딪치는 소리를 뜻하는 순우리말이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완성된 귀한 춤들이 들어 있는 보물섬(무대)이 열리고 보석 같은 춤들이 쏟아져 나온다는 의미"라며 "올해 국립국악원 무용단 정기공연을 통해 만들어낸 보석 같은 춤들을 수요춤전 무대에 재구성하여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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