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29 01:35
키파리시아 국제민속페스티벌
백현순무용단, 부채춤 등 선보여
굿거리 장단의 태평가 곡조와 함께 궁중 복식풍의 화려한 의상을 입은 무용단이 부채를 들고 무대에 오르자, 광장을 메운 1000여 명 관객의 눈이 휘둥그레 커졌다. 일부 관객은 무대 앞으로 다가와 사진기를 높이 치켜들었다. 숨 가쁘게 몸을 돌리던 무용수들이 부채를 원형으로 모아 회전하는 연풍대(燕風臺) 동작에 이르자 박수와 휘파람이 터져나왔다.
지난 27일 밤 11시(현지 시각), 그리스 남서쪽 이오니아해에 접한 도시 키파리시아(Kyparissia)의 광장에서 열린 '키파리시아 선샤인 국제민속페스티벌'(25~29일)에 참가한 한국춤협회 백현순무용단의 한국무용 공연이었다. 한국체대 1학년 황세웅이 독무(獨舞) '흔적 그리고 그 빈자리'로 한국 춤사위의 아름다움을 선보인 데 이어, 무속 의상을 입은 무용수 다섯 명이 빠른 몸짓의 '쟁강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관객 마리아 페파씨는 "생전 처음 보는 환상적인 춤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엄지손가락을 세우고 "코리아 브라보"라고 하거나 "인터넷 어디로 들어가면 당신들 공연 영상을 볼 수 있느냐"고 물어보는 사람도 있었다.
선샤인 국제민속페스티벌은 인구 9000명의 키파리시아가 '국제 평화와 화합'을 목적으로 14년째 해외 무용단을 초청해서 열고 있는 행사다. 행사 주최인 키파리시아 교육문화협회(MESK)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주민과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민속축전기구(CIOFF)의 후원을 통해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함께 인도, 폴란드, 헝가리, 에콰도르 무용단이 초청됐다. 카테리나 드룰리아 MESK 국제협력부장은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 백현순무용단의 공연을 봤는데 동작부터 의상·소품까지 놀랍도록 새로운 춤이어서 올해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용단의 백현순 단장은 "유럽 도시의 풀뿌리 축제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공연했다"고 말했다.
선샤인 국제민속페스티벌은 인구 9000명의 키파리시아가 '국제 평화와 화합'을 목적으로 14년째 해외 무용단을 초청해서 열고 있는 행사다. 행사 주최인 키파리시아 교육문화협회(MESK)가 중앙정부의 도움 없이 주민과 유네스코 자문기구 국제민속축전기구(CIOFF)의 후원을 통해 열고 있다. 올해는 한국과 함께 인도, 폴란드, 헝가리, 에콰도르 무용단이 초청됐다. 카테리나 드룰리아 MESK 국제협력부장은 "지난해 터키 이스탄불에서 한국 백현순무용단의 공연을 봤는데 동작부터 의상·소품까지 놀랍도록 새로운 춤이어서 올해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용단의 백현순 단장은 "유럽 도시의 풀뿌리 축제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씨앗을 뿌린다는 생각으로 공연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