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23 09:51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제 무대 데뷔 30년 음악인생이 한 장의 앨범에 담겼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수미가 자신의 30년 음악인생과 삶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라 프리마돈나(La Prima Donna)'를 23일 발매한다.
만 23세의 조수미는 한국이 국제 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1986년 10월26일. 이탈리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트리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아시아인에게서 그간 상상도 못할 고음과 기교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카라얀을 비롯해 클래식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우뚝 섰다.
이번 앨범에는 조수미가 국제무대에서 선보인 곡들이 대거 실렸다.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데카(Decca)에서 녹음한 주요 오페라 아리아 16곡과 크로스오버·가곡 16곡을 2장의 CD에 나눠 담았다.
첫 번째 CD에는 조수미의 첫 레코딩 앨범 '로시니: 오리백작'을 비롯해 게오르그 솔티 경의 눈물 어린 편지로 데카에서 어렵게 녹음한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슈트라우스: 그림자 없는 여인' 등이 실렸다.
기계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기까지 했던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와 광고에 삽입된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 발프의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도 포함됐다.
두 번째 CD엔 유명 크로스오버와 가곡 16곡에 더해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가요 '옛사랑'이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됐다.
조수미는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그저 놀랍다. 나는 단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돌아보니 30년이 흘렸다. 나는 지금까지 온 30년 보다 앞으로 나아 갈 3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수미가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스페셜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의 좌석 2500여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유럽 등 중요무대에서 조수미와 함께 연주해온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 공연 전후로 8월25일 오후 7시30분 충주시문화회관, 26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9월3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도 돈다.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조수미가 자신의 30년 음악인생과 삶을 담은 컴필레이션 앨범 '라 프리마돈나(La Prima Donna)'를 23일 발매한다.
만 23세의 조수미는 한국이 국제 무대에 알려지지 않은 1986년 10월26일. 이탈리아 5대 오페라 극장 중 하나인 트리스테의 베르디 극장에서 아시아인에게서 그간 상상도 못할 고음과 기교로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카라얀을 비롯해 클래식 거장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세계적인 소프라노로 우뚝 섰다.
이번 앨범에는 조수미가 국제무대에서 선보인 곡들이 대거 실렸다.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G)과 데카(Decca)에서 녹음한 주요 오페라 아리아 16곡과 크로스오버·가곡 16곡을 2장의 CD에 나눠 담았다.
첫 번째 CD에는 조수미의 첫 레코딩 앨범 '로시니: 오리백작'을 비롯해 게오르그 솔티 경의 눈물 어린 편지로 데카에서 어렵게 녹음한 '모차르트: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슈트라우스: 그림자 없는 여인' 등이 실렸다.
기계로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기까지 했던 프랑스 오페라 아리아와 광고에 삽입된 '당신의 넓은 날개를 펴고', 발프의 '나는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도 포함됐다.
두 번째 CD엔 유명 크로스오버와 가곡 16곡에 더해 대중에게 한 번도 공개되지 않았던 가요 '옛사랑'이 보너스 트랙으로 추가됐다.
조수미는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벌써 시간이 이렇게 지났나! 그저 놀랍다. 나는 단지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왔을 뿐인데 돌아보니 30년이 흘렸다. 나는 지금까지 온 30년 보다 앞으로 나아 갈 30년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수미가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스페셜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의 좌석 2500여석은 일찌감치 매진됐다. 유럽 등 중요무대에서 조수미와 함께 연주해온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서울 공연 전후로 8월25일 오후 7시30분 충주시문화회관, 26일 오후 7시30분 군산예술의전당 대공연장, 9월3일 오후 5시 안양아트센터 관악홀도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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