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레퍼토리 시즌', 패키지 티켓 혜택 풍성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이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패키지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동시에 관련 이벤트를 9월23일까지 진행한다.

'패키지 티켓'은 여러 편의 공연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판매하는 묶음 표다. 합리적 가격에 좋은 좌석을 선점할 수 있으며 미리 공개되는 공연 목록을 보고 한 해의 공연 관람 일정을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국립극장 외에도 LG아트센터·서울시립교향악단 등이 패키지 티켓을 성공적으로 운영·판매하고 있다.

국립극장의 패키지 티켓 운영은 특히 '전통예술' 영역의 공격적인 관객 개발이라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012년 시즌제 도입 이후 레퍼토리를 쌓아온 것도 장점이다. 이번에는 2016~2017시즌에 속하는 45편의 개별 공연은 물론, 20~40% 할인율이 적용되는 다양한 패키지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자유롭게 묶음이 가능한 '프리 패키지'는 개별 공연 10편 이상 구매 시 40% 할인율을 제공한다. 전속단체별 주요 공연을 묶어 할인 판매하는 '일편단심 패키지'와 '상설공연 패키지'에는 30% 할인이 적용된다.

특히 다양한 관객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테마 패키지'가 주목할 만하다. 우리 고전의 대표 캐릭터 놀부·흥부·옹녀를 주인공으로 한 세 작품을 묶은 '고전열전Ⅰ', 고선웅의 연출작 3편과 정구호 연출작 2편을 각각 묶은 '집중공략Ⅰ 고선웅' '집중공략Ⅱ 정구호' 등이 30% 할인율을 제공한다.

국립극장은 이번 시즌의 패키지 티켓 구매자를 위한 혜택을 대폭 강화했다. '프리' '일편단심' 패키지 구매자 전원에게 '패키지 멤버십 카드'를 발급한다. 국립극장 내 위치한 레스토랑과 제휴처에서 최대 20%까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국립극장장이 관객을 대상으로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과 극장의 이모저모를 안내해주는 '공연, 아는 만큼 보인다', 국립극장 예술가들과 만날 수 있는 '음악이 있는 생큐(Thank You) 파티'도 준비하고 있다. 주차권·음료권은 물론 특별 기념품도 제공한다.

패키지 티켓 구매자를 대상으로 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후 9월23일까지 국립극장 페이스북에 구매 인증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70만원 상당의 호텔 숙박권부터 레스토랑 2인 식사권, 미술관 입장권 등의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2016~201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은 오는 21일부터 시작해 2017년 7월1일까지 이어진다. 총 45편의 작품이 오르는 이번 시즌에는 국립극장 3개 전속단체인 국립창극단·국립무용단·국립국악관현악단을 비롯해 국립발레단·국립합창단 등이 참여한다. NT 라이브·마당놀이 등 국립극장의 특화된 기획 공연과 해외초청작 등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