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17 09:43
연극·뮤지컬·창극을 아우르는 전방위 연출가 고선웅(48)이 오페라에 도전한다. 지휘자 구자범(46)은 3년6개월만에 클래식계에 컴백한다.
16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에 따르면 고 연출과 구 지휘자는 11월 24~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에 참여한다.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국내에서 베르디의 많은 오페라가 자주 공연됐으나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삼은 '맥베드'는 드물다.
성악가들의 고난도의 뛰어난 발성 테크닉과 음악적 기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장면 전환이 많아 무대를 올리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평소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심취한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번역했고, 노래와 장면의 구분까지 만들었다. 베르디가 색다른 시도를 한 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맥베드'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규모에 적합한 대규모 스케일을 내세운다. 합창단, 오케스트라 단원 등 출연자가 300명에 달한다.
고 연출은 연극 '칼로 막베스'와 '푸르른 날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뮤지컬 '아리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한국인의 초상'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톱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장르든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자기화하는 장기가 있다. 정통 오페라를 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지휘자는 국내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지휘과를 졸업한 후 하노버 등 독일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했다. 섬세함과 지적인 해석력이 일품이다. 2013년 5월 경기필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 단원들과 갈등을 겪은 뒤 한동안 클래식계를 떠나 있었다. 올해 3월 윤석화가 주연한 연극 '마스터클래스'의 음악감독 겸 반주자 역으로 관객과 재회했다. 지난 5월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클래식음악계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류재준 예술감독과 갈등으로 무산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음악과 공연계에서 섬세한 지휘자와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는 구자범과 고선웅이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공연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두 사람은 2012년 2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로 잠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구 지휘자는 경기필의 예술감독이었고, 고 연출은 이 콘서트에 참여한 경기도립극단의 예술감독이었다. 고 연출은 당시 극본도 맡았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건용 예술감독 겸 단장은 "두 사람의 조화를 통해 선보이게 될 신선함과 독특함이 기대된다"며 "인간은 어떻게 악하게 되는가에 관한 이 시대의 성찰을 통렬한 음악과 예리한 연출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16일 세종문화회관 서울시오페라단(단장 이건용)에 따르면 고 연출과 구 지휘자는 11월 24~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에 참여한다.
영국 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작품이다. 국내에서 베르디의 많은 오페라가 자주 공연됐으나 셰익스피어를 원작으로 삼은 '맥베드'는 드물다.
성악가들의 고난도의 뛰어난 발성 테크닉과 음악적 기량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장면 전환이 많아 무대를 올리는 데에도 어려움이 따랐다. 평소 셰익스피어의 작품에 심취한 베르디는 셰익스피어 원작을 번역했고, 노래와 장면의 구분까지 만들었다. 베르디가 색다른 시도를 한 대작으로 손꼽힌다.
이번 '맥베드'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규모에 적합한 대규모 스케일을 내세운다. 합창단, 오케스트라 단원 등 출연자가 300명에 달한다.
고 연출은 연극 '칼로 막베스'와 '푸르른 날에', 창극 '변강쇠 점 찍고 옹녀', 뮤지컬 '아리랑'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과 '한국인의 초상' 등을 잇달아 히트시키며 톱 연출가로 자리매김했다. 어떤 장르든 재기발랄한 상상력으로 자기화하는 장기가 있다. 정통 오페라를 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구 지휘자는 국내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독일에서 지휘과를 졸업한 후 하노버 등 독일의 여러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했다. 섬세함과 지적인 해석력이 일품이다. 2013년 5월 경기필 예술감독으로 재직 중 단원들과 갈등을 겪은 뒤 한동안 클래식계를 떠나 있었다. 올해 3월 윤석화가 주연한 연극 '마스터클래스'의 음악감독 겸 반주자 역으로 관객과 재회했다. 지난 5월 서울국제음악제를 통해 클래식음악계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류재준 예술감독과 갈등으로 무산됐다.
세종문화회관은 "음악과 공연계에서 섬세한 지휘자와 연출가로 정평이 나 있는 구자범과 고선웅이 함께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공연계에 화제가 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두 사람은 2012년 2월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영화음악 콘서트'로 잠깐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구 지휘자는 경기필의 예술감독이었고, 고 연출은 이 콘서트에 참여한 경기도립극단의 예술감독이었다. 고 연출은 당시 극본도 맡았다.
서울시오페라단 이건용 예술감독 겸 단장은 "두 사람의 조화를 통해 선보이게 될 신선함과 독특함이 기대된다"며 "인간은 어떻게 악하게 되는가에 관한 이 시대의 성찰을 통렬한 음악과 예리한 연출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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