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춤꾼' 이매방, 1주기 추모공연…국립극장

  • 뉴시스

입력 : 2016.08.08 09:34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한국 전통 춤'의 획을 그은 우봉(宇峰) 이매방(1927~2015)의 1주기 추모공연이 펼쳐진다.

우봉이매방춤보존회와 문화예술기획 이오공감은 18일 오후 7시30분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고(故) 우봉 이매방 선생 1주기 추모공연 - 거목(巨木)의 춤을 기억하다'를 펼친다.

지난해 8월7일 타계한 이매방은 파란만장한 대한민국의 근현대사를 춤과 함께하며 '하늘이 내린 춤꾼'으로 통했다. 국무(國舞)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1987)와 제97호 살풀이춤(1990) 두 종목의 보유자였다.

세상을 뜨기 2주 전에 목포에서 진행된 '제10회 우봉 이매방 전국무용대회'에 참관하는 등 노년까지 무용에 대한 열정으로 후학양성 또한 게을리하지 않았다. 8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예정됐던 공연을 하루 앞두고 타계했다.

이번 무대는 고인의 1주기를 맞아 제자들이 그의 혼을 기리는 자리다. 김명자, 채상묵, 한혜경, 오은명, 진유림, 황순임, 김효분, 최창덕 등 제자 70여명이 이매방의 가르침을 담아낸 무대를 펼친다.

승무와 살풀이춤을 비롯해 장검무, 승천무, 무당춤, 검무, 입춤, 사풍정감, 삼고무 등 이매방이 남긴 대표작품들과 생전 고인과 예술적 동지였던 명창 안숙선의 특별공연이 펼쳐진다. 이매방의 생전 모습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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