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8.04 10:33

■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서 3일 개막
키 182cm 이상 체격 우람 '짐승남' 10명
"우린 배우·여성 판타지 만족시키는 쇼" 자신
"출연 배우들은 첫번째로 키가 6ft(약 182cm)는 돼야 합니다. 우람한 체격도 가지고 있어야 하죠. 또 노래를 잘해야 하고 춤도 잘 춰야 합니다. 그러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에요."
미성년자 관람 불가 여성전용쇼의 원조로 통하는 '치펜데일(Chippendales) 쇼'의 캐스팅 매니저 케빈은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이 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교감하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라스베이거스 쇼 내한공연이다.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들을 위해 근육질 남성들이 120만장 이상의 셔츠를 찢었다.
이 공연을 원형으로 삼은 영화 '풀몬티'(1997)가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옮겨져 2003년 한국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금남(禁男)의 구역으로 남성 관객은 입장 불가인 이번 내한(3~8일)은 동북아시아 중 처음이다.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아찔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것이 공연기획사의 설명이다. 이날 케빈을 포함해 배우 10명이 무대에 올랐다. 하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이들의 팔 근육은 우람했다.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초콜릿 모양을 연상케 하는 배근육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노력한다고 알렸다. 케빈은 "식단이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두번이 아닌, 매일 운동을 한다"며 "몸에 근육이 없으면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2년 전 한국 여성과 교제하며 김치와 갈비를 먹었다는 제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듭 외친 이들은 한국에 대해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많은 남성 스타일 중 '근육질'을 택해, 이런 남성들만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강요한다는 '성 상품화' 지적이 나오자 "여성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주는 쇼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케빈은 "단순히 몸을 전시하는 쇼가 아닙니다. 우리는 댄서이자 가수죠. 쇼를 보여주는 거에요"라고 강조했다. 옷을 벗는 등 스트립쇼를 하는 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배우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 여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 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케빈은 "여기는 클럽이 아니라 무대가 있는 쇼"라며 "마음을 조금만 열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 투어를 돌다가 여성 관객의 좋지 못한 호응이나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 경우가 없냐는 물음에 "우리가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공연 초반 분위기가 조용하면 당황스럽기는 한데 이내 모두 같이 즐긴다"고 만족해했다.
키 182cm 이상 체격 우람 '짐승남' 10명
"우린 배우·여성 판타지 만족시키는 쇼" 자신
"출연 배우들은 첫번째로 키가 6ft(약 182cm)는 돼야 합니다. 우람한 체격도 가지고 있어야 하죠. 또 노래를 잘해야 하고 춤도 잘 춰야 합니다. 그러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이에요."
미성년자 관람 불가 여성전용쇼의 원조로 통하는 '치펜데일(Chippendales) 쇼'의 캐스팅 매니저 케빈은 3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배우들이 쇼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과 교감하고 소통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35년 역사를 자랑하는 라스베이거스 쇼 내한공연이다. 현재까지 100개국 이상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들을 위해 근육질 남성들이 120만장 이상의 셔츠를 찢었다.
이 공연을 원형으로 삼은 영화 '풀몬티'(1997)가 인기를 끌었다. 영화는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옮겨져 2003년 한국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금남(禁男)의 구역으로 남성 관객은 입장 불가인 이번 내한(3~8일)은 동북아시아 중 처음이다. 19세 이상의 여성 관객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아찔한 퍼포먼스를 자랑한다는 것이 공연기획사의 설명이다. 이날 케빈을 포함해 배우 10명이 무대에 올랐다. 하얀 민소매 티셔츠를 입고 등장한 이들의 팔 근육은 우람했다. 셔츠를 찢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뒤, 초콜릿 모양을 연상케 하는 배근육을 당당히 드러내기도 했다.
이런 근육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매일 노력한다고 알렸다. 케빈은 "식단이 정말 중요하다. 일주일에 한두번이 아닌, 매일 운동을 한다"며 "몸에 근육이 없으면 무대에 오르지 못한다"고 잘라 말했다.
2년 전 한국 여성과 교제하며 김치와 갈비를 먹었다는 제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한국 방문이 처음이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거듭 외친 이들은 한국에 대해 궁금하다고 입을 모았다.
수많은 남성 스타일 중 '근육질'을 택해, 이런 남성들만 섹시하다고 느끼는 것처럼 강요한다는 '성 상품화' 지적이 나오자 "여성들의 판타지를 만족시켜주는 쇼로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케빈은 "단순히 몸을 전시하는 쇼가 아닙니다. 우리는 댄서이자 가수죠. 쇼를 보여주는 거에요"라고 강조했다. 옷을 벗는 등 스트립쇼를 하는 건 "전혀 부끄럽지 않다"고 배우들은 입을 모았다.
한국 여성은 다른 국가에 비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라 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케빈은 "여기는 클럽이 아니라 무대가 있는 쇼"라며 "마음을 조금만 열면 누구나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세계 투어를 돌다가 여성 관객의 좋지 못한 호응이나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인 경우가 없냐는 물음에 "우리가 즐기고 좋아하기 때문에 전혀 개의치 않는다"며 "공연 초반 분위기가 조용하면 당황스럽기는 한데 이내 모두 같이 즐긴다"고 만족해했다.
- 성인여성들만을 위한 파격 퍼포먼스 치펜데일쇼, 8월 3일~8일 올림픽홀 스포츠조선=김형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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