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성악가 리 아오·피아니스트 김규연, '한·중 클래식' 화합무대

  • 뉴시스

입력 : 2016.08.03 10:41

중국의 떠오르는 성악스타인 베이스 바리톤 리 아오(28)의 한국의 블루칩 피아니스트 김규연(31)이 화합 무대를 선보인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 따르면 두 사람은 19일 오후 8시 금호아트홀에서 한·중수교 24주년을 기념한 음악회에서 호흡을 맞춘다.

한·중수교 기념 음악회는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과 한·중우호협회가 클래식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중국의 신진 연주자들을 한국에 소개하기 위한 자리다. 한국 연주자들과의 합동 연주를 통해 양국간 친선을 증진하는 의미도 있다.

1999년부터 매년 한국과 중국 연주자를 동시에 초청해왔다. 그 동안 바이올리니스트 최예은, 첼리스트 정명화, 오보이스트 함경 등과 함께 피아니스트 헬렌 황, 첸사, 왕샤오한, 리우 지, 바이올리니스트 닝펑, 첼리스트 리웨이친 등이 무대에 올랐다. 2007년에는 상하이심포니오케스트라, 2012년에는 차이나내셔널심포니오케스트라를 초청하기도 했다.

이번 무대에서 리 아오와 김규연은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 중 '이제 날지 못하리, 나비야', 비제 '퍼스의 어여쁜 아가씨' 중 '사랑의 불꽃이', 구노 '파우스트' 중 '잠든 척 하는 아가씨여' 등 오페라 아리아를 들려준다. 차이콥스키 '화해'와 페르골레시 '니나' 등도 선보인다. 또 리 아오가 '무지개 자매' '용의 전설' 등 중국민요를 소개한다. 김규연은 바흐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슈베르트 즉흥곡 등 피아노 독주도 들려준다.

오페랄리아 도밍고 콩쿠르 1위에 빛나는 리 아오는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애들러 펠로우를 수련하고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디션에서 최종 우승했다.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메롤라 오페라,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등에 출연했다. 한국 무대에서는 서울시향과 함께한 '예브게니 오네긴' 주역으로 처음 인사했다.

김규연은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 준우승을 비롯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와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입상 등의 빛나는 성적을 자랑한다. 세밀하고 진지한 음악세계로 주목 받고 있는 그녀는 맨하탄 음대에서 수학하며 뉴욕 콘서트 아티스트 & 어소시에이트 멤버로 북미권에서 활발히 연주활동을 선보이고 있다. 2017년 3월 카네기홀에서의 연주를 앞두고 있다. 같은 해 5월에는 라모와 슈베르트의 작품을 담은 첫 음반도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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