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미 '파워', 데뷔30주년 서울 공연 2500석 매진

  • 뉴시스

입력 : 2016.08.02 10:22

소프라노 조수미의 국제 무대 데뷔 30주년 기념 서울 공연이 매진됐다.

소속사 SMI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가 28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펼치는 데뷔 30주년 기념 스페셜 콘서트 '라 프리마돈나'의 좌석 2500여석이 모두 팔려나갔다.

SMI는 "솔리스트 공연으로는 보기 드문 사례"라며 "판매 유보한 합창석을 오픈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조수미는 이날 지난해 개봉해 인기를 끈 영화 '유스(Youth)'(감독 파올로 소렌티노)의 주제가 '심플송'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인다. 이탈리아의 '제60회 이태리 다비드 디 도나텔로 어워드' 주제가상, 작곡가상을 받은 곡이다. 아카데미 시상식, 골든 글로브 시상식의 주제가상 후보에도 올랐다. 조수미는 아카데미 시상식 당시 이 곡의 공연 요청을 받았으나 시간 상 전곡을 연주할 수 없는 관계로 거절한 바 있다.

이번 무대는 피아노 한대와 조수미의 목소리만으로 꾸민다. 프랑스 문화예술공로 훈장을 수훈하고, 유럽 주요 무대에 오른 피아니스트 제프 코헨(JEFF COHEN)과 함께 오른다.

서울 공연 전후로 25일 충주, 26일 군산, 30일 창원, 9월3일 안양에서도 공연한다.

한편 조수미는 지난달 30일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가 매년 고향인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주최하는 '침묵의 극장(Teatro del Silenzio)' 음악회에 초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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