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51일' 광주비엔날레 개막…작품 운송·전시 준비 착착

  • 뉴시스

입력 : 2016.07.14 10:02

2016광주비엔날레 개막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해외 작품 운송 등 설치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13일 광주비엔날레 재단에 따르면 오는 9월2일 개막하는 2016광주비엔날레가 14일을 기점으로 50일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작품 운송이 시작됐으며 이달 말에는 전시공간 공사와 작품 설치가 이뤄진다.

마리아 린드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은 다음달 부터 광주에 체류하면서 지역 밀착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결과물 등을 작품화 할 예정이다.

해외 작품과 국내 곳곳의 지역에서 제작된 작품은 항공편 등을 이용해 광주로 운송이 시작됐으며 재단은 작품 전시공간 공사 등을 마친 뒤 설치할 예정이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타일러 코번(Tyler Coburn)은 오는 29일까지 광주에 머물며 전시 기간 관람객들이 활용할 벤치를 제작하고 있다.

토미 스톡켈(Tommy Støckel)은 입체·설치작품을 제작 중이며, 홍콩에서 세라믹을 주소재로 작업하는 애니 라이 균 완(Annie Lai Kuen Wan)도 청자명장과 함께 작품제작에 돌입했다.

25개 팀이 참여하는 2016광주비엔날레 시민참여프로그램 '나도 아티스트'는 다음달 30일 개막하며 시민들이 제작한 작품을 공개한다.

이번 광주비엔날레는 지역 미술계의 참여가 확대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과 광주미술협회는 다음달 24일부터 11월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빛·생명·물질(光· 生·物)·신체(身體)'전을 펼치기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 작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광주비엔날레 기간동안 진행되며 지역 미술계의 역량이 드러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광주비엔날레재단은 광주와 전남지역 사립 갤러리와 공동으로 '광주비엔날레 기념전'을 선보인다.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비엔날레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관람객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찾기에서 '@광주비엔날레'를 검색한 뒤 친구로 추가하면 일대일 채팅으로 간편하게 입장권 할인 혜택과 교통 정보 등 전시 관람에 대한 내용을 문의 할 수 있다.

'광주비엔날레 카카오톡 친구'가 되면 전시 기간 동안 수시로 전시 내용 공유가 가능하다.

D-50을 맞아 광주비엔날레 페이스북 이벤트도 진행된다. D-50 기념 응원의 메시지를 페이스북에 남겨준 참여자들에게 추첨을 통해 새롭게 출시한 아트상품을 증정할 계획이다.

지역 대학생 35명으로 구성된 제 2기 온라인 서포터즈들은 지난 4월 발대식을 갖고 활동에 돌입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다음달부터 한달간 광주신세계 1층 로비에 홍보관을 설치해 2016광주비엔날레를 홍보할 계획이다.

2016광주비엔날레는 9월2일부터 11월6일까지 66일동안 37개국 99작가(121명)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비엔날레 전시관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의재미술관, 무등현대미술관, 우제길미술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등지에서 펼쳐진다.

개막식은 1일 오후 광주비엔날레관에서 진행되며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현빈에게 위촉장을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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