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성·이윤택, 30년만의 해후 '첫사랑이 돌아온다'

  • 뉴시스

입력 : 2016.07.07 09:44

연극계 거장인 극작가 윤대성(76)과 연출가 이윤택(64)이 30년 만에 다시 만났다.

이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극단 연희단거리패가 7~24일 서울 대학로 게릴라극장에서 윤 작가의 신작 '첫사랑이 돌아온다'를 선보인다.

연희단거리패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펼치는 '윤대성 기획전'의 첫번째 작품이다. 고령화 사회에 대두되고 있는 노인 치매문제를 다룬다.

다양한 치매환자들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 잘못된 결혼의 기억을 지우고 사랑했던 남자를 기다리는 여인과 첫사랑 여인을 찾아나선 남자가 만난다.

자신의 기억 속 첫사랑이 여인이라고 우기는 남자. 어느새 여인은 그 남자 기억 속의 여인이 된다. 그리고 자신의 기억을 남자의 기억으로 재구성한다. 이 예술감독은 30년 전 윤 작가의 '미친동물의 역사'를 각색한 '죽음의 푸가'를 부산 가마골소극장에서 공연, 파격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연희단거리패를 창단했다. 이제 연극계 거목인 된 두 사람이 다시 만난 만큼 연륜과 여유, 유머 그리고 삶에 대한 성찰이 묻어난다.

연희단거리패 배우장 김미숙이 기억을 재구성하는 그녀, 생활연기의 달인으로 통하는 김철영이 첫사랑을 찾는 그를 연기한다. 02-763-1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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