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예술감독에 이대형씨

  • 뉴시스

입력 : 2016.06.29 09:53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박명진)는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미술전 한국관 전시를 이끌어 갈 한국관 예술감독으로 이대형(42· 사진) 현대자동차 아트디렉터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술감독 선정위원회(위원장 전수천)는 “참여작가인 이완, 코디최(Cody Choi)가 제안하고 있는 문화정체성 관련 전시 담론들과 이대형의 전략이 한국과 글로벌 사회의 문제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대안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대형 디렉터는 2009년, 2010년 영국 사치 갤러리와 '코리안 아이'전을 선보이며 핫한 큐레이터로 부각됐다. 프랑스문화원 주최 '2014 FOCUS 10개국 10인의 큐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대만 관두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 큐레이터로 참석하는 등, 아시아 미술을 글로벌 무대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오고 있다.

한편, 베니스비엔날레 재단(이사장 파올로 바라타)은 지난 2월 파리현대미술관의 수석큐레이터인 크리스틴마셀(Christine Macel)을 2017년 베니스비엔날레 제57회 미술전 총감독으로 선정했다. 제57회 미술전은 2017년 5월 13일부터 11월 26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시 자르디니 공원 및 아르세날레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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