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6.06.27 01:19

미국 사진가 빌 커닝햄(87·사진)이 25일(현지 시각) 지병으로 숨졌다. 커닝햄은 수십 년 동안 미국 뉴욕에서 사람들의 옷차림새를 사진으로 담아내며 명성을 얻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커닝햄이 맨해튼에서 파란 재킷을 입고 카메라 가방을 둘러멘 채 자전거를 타고 가는 모습은 뉴욕의 상징과도 같았다"고 보도했다.
1929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커닝햄은 1948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사진가의 길을 걸었다. 1978년 그가 찍은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사진이 NYT에 실리면서 NYT에 합류했다. 이후 40년간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등 NYT의 고정 사진 칼럼을 맡아 뉴욕 거리 풍경을 담아냈다. 2008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
1929년 미국 보스턴에서 태어난 커닝햄은 1948년 하버드대를 중퇴하고 사진가의 길을 걸었다. 1978년 그가 찍은 여배우 그레타 가르보의 사진이 NYT에 실리면서 NYT에 합류했다. 이후 40년간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 등 NYT의 고정 사진 칼럼을 맡아 뉴욕 거리 풍경을 담아냈다. 2008년에는 프랑스 최고 훈장 레지옹 도뇌르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