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센다이 국제 콩쿠르, 한국이 석권

  • 김경은 기자

입력 : 2016.06.27 01:30

피아노 김현정·바이올린 장유진 1위

김현정, 장유진씨 사진
김현정, 장유진

지난 25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제6회 센다이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피아니스트 김현정(24)이 1위를, 신창용(21)이 5위를 차지했다. 3주 전인 지난 4일 먼저 열린 바이올린 부문에서는 바이올리니스트 장유진(25)이 1위에 올랐다.

이 콩쿠르는 센다이 시(市) 400년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1년 창설됐다. 피아노와 바이올린 부문을 대상으로 3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한국인 연주자들이 두 부문 모두 우승을 휩쓸게 됐다. 이 콩쿠르의 역대 한국인 우승자로는 바이올리니스트 강주미(2010년 4회), 피아니스트 선우예권(2013년 5회)이 있다.

금호 영재 피아니스트 출신인 김현정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충모 교수에게 배웠고, 피바디 음악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역시 금호 영재 바이올리니스트 출신인 장유진은 김남윤을 스승으로 한예종 예술사 과정을 수석 졸업했고, 뉴잉글랜드 음악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우승자들에게는 상금 300만엔과 음반 녹음 기회, 일본 주요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독주회 개최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