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 2위

  • 뉴시스

입력 : 2016.06.03 15:57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26)가 '2016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차지했다.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에 따르면 김봄소리는 2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폐막한 이 콩쿠르에서 라디오캐나다 청중상도 받았다.

2위 상금 2만 캐나다 달러(약 1814만원)와 특별상 상금 5000 캐나다달러(약 453만원)도 거머쥐었다. 또 캐나다를 중심으로 한 연주기회도 얻게 됐다.

2004년 금호영재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김봄소리는 예원학교, 서울예고를 졸업했다. 김영욱 사사로 서울대학교 수석 입학 후 졸업했다. 현재 전액장학금을 받고 줄리아드 음악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실비아 로젠버그와 로날드 코프스를 사사하고 있다.

2013년부터 금호 악기 수혜자로 선정,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으로부터 J.B. 과다니니 투린 1774년산 바이올린을 지원받아 연주하고 있다.

몬트리올 국제 음악 콩쿠르는 2002년 창설됐다. 바이올린, 피아노, 성악 세 부문이 번갈아가며 매년 열린다. 올해는 바이올린 부문을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열렸다. 이번 콩쿠르는 예선을 통해 선발된 33명 중 6명이 결선에 올랐다. 일본의 츠지 아야나(18)가 1위와 4개 부문에서의 특별상을, 일본의 요시다 미나미(17)가 3위를 차지했다. 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의 역대 한국인 입상자로는 금호영재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조진주(2006·1위), 최예은(2006·2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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